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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K디자이너’의 매력에 빠지다

[기획] ‘K디자이너’의 매력에 빠지다 | 1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 시장에서 강타하고 있다. 드라마 주인공 송중기, 송혜교가 입고 나온 패션 제품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드라마, 음악을 넘어 이제는 패션이다. 현재 ‘K패션’은 한류열풍을 타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리아스타일에 세계가 열광하면서 ‘K디자이너’의 위상도 한껏 높아졌다. ‘K디자이너’는 현재 K패션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를 가리킨다.

강동준, 장형철, 이지연, 고태용, 계한희, 윤춘호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세대부터 우진원, 최무열, 하동호, 강요한 등 신진 디자이너까지 거침없이 세계무대로 뻗어나가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늘어나자 ‘K디자이너’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이들의 제품은 파리 봉마르셰, 밀라노 루이자 비아 로마, 뉴욕 오프닝세레모니와 오딘, 에이트리움, 비헤이비어, 런던 하비니콜스UK와 레이어스, 홍콩 레인크로포드와 조이스, 도쿄 이세탄백화점과 다카시마야, 북경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까지 해외 유명 백화점과 쇼핑몰에서 이제는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은 한류 열풍으로 ‘K패션’의 주가가 올라간 것도 있지만 ‘K디자이너’가 바라보는 해외 시장의 눈높이가 달라진 점도 한 몫한다. 소위 ‘잘 나가는’ 요즘 디자이너는 ‘옷만 잘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옷을 어떻게 팔지’부터 먼저 고민한다.

디자이너 홍수 속에 옷만 만들어서는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든 구조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 디자이너는 트렌디한 제품에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까지 탑재해 해외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이 같은 패션 시장의 환경 변화에 ‘K디자이너’를 바라보는 해외 바이어들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K디자이너’만의 경쟁력은 과연 무엇일까?

패션서울은 ‘K 디자이너’의 매력에 빠지다(부제 ‘K 디자이너’ 50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앞으로 ‘K디자이너’의 나아갈 방향과 그들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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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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