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새 공식”…5월엔 여름 상품 ‘불티’

5월 한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면서 패션업체들이 분주해 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며 봄 상품을 팔아야 할 5월에 여름 패션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스포츠‧아웃도어 업계는 4월부터 래쉬가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벌써부터 완판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에프앤에프가 전개 중인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래쉬가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완판할 기세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5월초부터 본격적인 래쉬가드 판매에 돌입했는데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는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래쉬가드 물량을 확보하며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뿐만 아니라 헤드, 엘레쎄, 마모트, 노스페이스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래쉬가드, 티셔츠 등 여름 상품 소진율이 종전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래쉬가드의 경우 전년 대비 2~3배 이상 물량을 확보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아이스 티셔츠’로 여름 사냥 시작

이들 브랜드들은 래쉬가드 뿐만 아니라 여름 대표 제품인 일명 ‘아이스 티셔츠’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LS네트웍스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여름시즌을 앞두고 ‘박보검 티셔츠’ 출시했다.

‘박보검 티셔츠’는 산행, 캠핑, 바이크 등 야외 활동에 맞춰 입을 수 있는 여름 티셔츠로 트레킹 라인의 ‘반팔 메시콤보 라운드티’는 흡수성이 강화된 폴리진 소재를 사용해 냄새 억제는 물론 등판은 메쉬 소재를 채택해 통기성을 살렸다.

네파는 냉감과 쾌적함을 업그레이드한 ‘아이스 콜드 티셔츠’ 출시했다.

네파 아이스 콜드 티셔츠는 청량감과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난 기존 시리즈와 더불어 쾌적한 온도 유지 기능의 ‘PCM’ 적용 및 열을 식혀주는 접촉냉감도트인 ‘아이스칩’ 부착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쾌적하고 시원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TEX X DUAL’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네파가 아이스 콜드 티셔츠에 적용한 PCM(Phase Change Material)은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적정한 체온과 습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상변화물질로 온도가 올라가면 열을 흡수하고 온도가 내려가면 열을 발산하는 특성을 가져 인체를 쾌적한 온도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LF의 라푸마(Lafuma)는 속건 기능을 갖춘 쿨링 아이템 ‘프레시아이스’를 선보였다. 프레시아이스는 라푸마가 개발한 프레시아이스 프린팅 소재를 적용했다. 프레시아이스 소재는 열을 빠르게 흡수해 시원한 쿨링감을 제공하며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또한 세탁 후에도 쿨링 효과가 유지되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르까프, 머렐은 자체 개발 기능성 소재로 티셔츠를 출시했다.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LECAF)는 ‘에어로 드라이 티셔츠’를, 머렐은 여름철 시원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냉감 소재를 적용한 반팔 티셔츠를 출시했다. 에어로 드라이(AERO DRY)는 르까프가 자체 개발한 흡한속건 기능성 원단으로 이형단면 구조의 폴리에스터 소재로 구성되어 피부의 땀과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여 외부로 배출시킨다.

머렐의 기능성 티셔츠는 자체 개발한 엠-셀렉트 윅(M-Select WICK) 소재를 적용해 흡습속건 기능이 탁월하다.

이외에 아식스는 쾌적한 여름 스포츠 위한 ‘쿨러닝 티셔츠’를 출시했으며 아이더는 땀에 반응해 지속적으로 냉감 효과를 주는 ‘아이스티’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아이스티 메탈’ 소재를 새롭게 선보였다.

‘아이스티 메탈’은 아이더만의 후가공 냉감 기법을 적용한 3D 기능성 냉감 소재 아이스티에 수십 개의 티타늄 도트를 부착한 소재로 피부와 접촉할 때마다 시원함과 청량감을 극대화 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