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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러닝화, 기술력을 신다

여름 러닝화, 기술력을 신다 | 1

최근 발의 형태와 러닝 습관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러닝화를 선택하는 러닝족이 늘고 있다. 그만큼 제품의 기능성을 잘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효율적인 러닝을 즐기는 운동족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러닝화보다 러닝화의 기술력을 신는 시대가 왔다.

리복의 ‘Z프린트 3D’는 첨단 기술력을 입힌 러닝화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중심축에 위치한 톡특한 디자인의 기능성 아웃솔이 주요 핵심 부분으로 독립된 마디들이 움직임에 따라 발에 맞춘 듯 다각도로 움직이며 지면과의 밀착력을 높인다. 각각의 독립된 마디들을 감싸고 있는 견고한 소재의 테두리 아웃솔은 발이 바닥에 닿을 때의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동시에 안정적인 형태를 잡아준다.

내부에 사용된 고탄력성 폼은 충격을 흡수해주고 반응력이 좋아 러너들이 보다 편안한 러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체공학적인 3차원 설계 테크놀로지가 러닝 시 각자 다른 발 모양과 러닝 습관을 가진 러너들에게 우수한 안정성과 지지력을 제공하는 올여름 피트니스 키 아이템이다.

아디다스는 에너지 넘치는 여성 러너들을 위한 전용 러닝화 ‘퓨어부스트 X’를 출시했다. 퓨어부스트 X는 남성 중심의 운동 시장이 최근 여성으로 이동함에 따라 여성들의 니즈와 철학, 기호 등을 파악해 제작된 여성 전용 러닝화다. 특히 신발 중간 갑피와 미드솔 사이에 독특한 아치형태의 공간을 만든 ‘플로팅 아치’ 기술력을 사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플로팅 아치는 다양한 여성의 발 모양에도 맞춤형 신발과 같은 탁월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편안하고 좋은 핏감과 함께 색다른 디자인을 완성시켜준다.

아식스 코리아는 러닝화의 핵심 기술인 경량성과 쿠셔닝을 극대화시킨 러닝화 ‘다이나플라이트’를 출시했다. 다이나플라이트는 아식스의 새로운 미드솔 기술 ‘플라이트폼’을 적용해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모든 형태의 러닝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70g의 초경량 무게로 아식스 쿠셔닝 카테고리 러닝화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플라이트폼은 아식스 스포츠공학연구소가 3년의 제작기간 동안 300개 이상의 시제품 실험을 거쳐 새롭게 개발한 미드솔이다.

여름 러닝화, 기술력을 신다 | 2

엠리밋은 경량 스포츠 러닝화인 ‘에어리얼 시리즈’를 출시했다. 에어리얼 시리즈는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의 갑피에 가볍고 충격 흡수 기능이 뛰어난 고탄성 파이론 소재의 아웃솔을 적용한 스포츠 러닝화 제품군이다. 접지력과 내마모성이 우수한 4 포인트 그립(4 Point Grip)을 적용해 발의 안전성을 고려했다.

살레와는 ‘3S 카본’ 시스템을 적용한 러닝화 ‘A-쇼어’를 출시했다. A-쇼어는 아웃도어에 러닝을 접목해 선보이는 살레와의 에이닷스피드(A.SPEED) 라인 제품이다. 살레와의 ‘3S 카본’ 시스템은 무게는 철의 1/4, 강도는 철의 10배인 고기능성 소재 카본 플레이트를 아웃솔에 적용했다.

채드 위트먼 리복 상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러닝화 기술 개발이 이뤄지며 러닝화 시장이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비자들의 편안하고 효율적인 러닝을 책임질 인체공학적인 기술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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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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