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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9월 컬렉션 ‘허물어진 낮과 밤의 경계'

버버리, 9월 컬렉션 ‘허물어진 낮과 밤의 경계' | 1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BURBERRY)가 지난 19일(현지시각 기준) 영국 소호의 중심가에 위치한 ‘메이커스 하우스’(Makers House)에서 9월 컬렉션 쇼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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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쇼는 버버리가 그간 예고해온 ‘새로운 방식’이 처음 도입되는 컬렉션으로 컬렉션 공개와 동시에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 방식을 바꾸었다. 일명 ‘SEE NOW BUY NOW’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구매가 가능한 만큼 S/S 시즌이 아닌 9월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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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버버리의 변신은 제품 디자인에서도 느껴진다. 인테리어 겸 가든 디자이너인 낸시 랭커스터(Nancy Lancaster)의 감성과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올란도’(Orlando)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번 컬렉션은 데님과 스웨트셔츠를 캐시미어나 파자마 실크와 함께 연출하는 등 캐주얼함과 포멀함을 동시에 그려냈고 낮과 밤의 경계를 허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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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데님과 스웨트 셔츠를 캐시미어나 파자마 실크와 매치해 전통적인 패브릭간의 조화를 통해 표현되었는데 이중 트렌치 코트, 레지멘탈 케이프, 허리가 들어간 필드 재킷 등이 주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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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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