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 청두에 ‘뉴코아 씨티몰 청두점’ 오픈
이랜드그룹이 29일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 유통 2호점인 ‘뉴코아 씨티몰 청두점’을 오픈했다.
이랜드는 이를 시작으로 내년 1월 까지 추가로 6개의 쇼핑몰을 잇따라 문을 연다.
이랜드는 올해 1월 중국 상하이시에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쇼핑몰 1호점인 ‘팍슨-뉴코아몰 천산점’에 이어 최근 청두에 뉴코아 시티몰 청두점을 오픈하며 2호점을 열었다.
청두점은 연면적 3만1157㎡(약 9,425평) 규모로 1층부터 5층까지는 패션 브랜드가 들어섰다. 이랜드가 갖고 있는 브랜드 로이드, 로엠, 미쏘, 후아유, 뉴발란스 등 20여개가 입점했고 이랜드 제품뿐 아니라 한국 화장품과 중소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편집숍 레드아이, 트위 등도 열었다. 지하 1층과 6층은 외식 브랜드로 채웠다. 이랜드가 중국 사업권을 갖고 있는 커피빈 매장도 이곳에서 선보인다.
특히 내년 1월까지 오픈하게 될 쇼핑몰은 중국 화렌그룹, 오야그룹, 베이구어그룹, 추이시그룹 및 팍슨 그룹 등 모두 중화권 유통 대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거나 협력해 출점하게 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합작사를 설립하는 유통그룹마다 지분율에는 차이는 있겠지만 중국 유통그룹들이 건물을 제공하고 이랜드가 모든 주도권을 가지고 경영하는 형태는 동일하다”며 “매장의 크기나 상권, 고객에 따라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유통 형태를 선보여 빠른 시간 안에 중국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아시아권 여러 유통그룹과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전역에 2020년까지 100여개의 유통 매장(한국 제외)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