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캠페인 걸 ‘진 캠벨’의 신비로운 매력
보그 매거진 12월 호에 글로벌리 활약중인 브리시티 모델 진 캠벨(Jean Campbell)과 버버리가 함께한 화보가 공개됐다.
‘백일몽 (Daydreamer)’이라는 테마로 뉴욕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진 캠벨은 버버리의 9월 컬렉션 의상을 그녀만의 느낌으로 소화하며 시선을 끄는 묘한 매력으로 떠오르는 브리티시 모델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화보 속 진 캠벨은 과감한 프린트와 소재의 의상을 편안하면서도 센스있게 소화하며 브리티시 감성을 발산했다.
꽃무늬 패턴과 영국 역사 속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큰 주름 장식의 조형적인 소매와 벨 모양의 소매단이 돋보이는 독특한 질감의 필 쿠페 소재로 제작된 시프트 드레스를 러플 디자인의 튤 소재 셔츠와 매치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버버리의 9월 컬렉션 의상을 완벽히 소화하는가 하면 실크 소재의 스트라이프 프린트의 파자마 팬츠와 캐슬 프린트 파자마 셔츠를 착용하고 또 다른 캐슬 프린트의 트윌 드레싱 가운을 스타일링해 믹스 앤 매치의 진수를 뽐냈다. 특히 진 캠벨 특유의 내추럴한 헤어와 메이크업은 그녀의 매력을 배로 증가 시켰다.
또한 화보 속 진 캠벨은 스카이 블루 배경에 러블리한 핑크 색상의 스포티한 면 혼방 저지 소재의 가벼운 스웨트셔츠와 18세기 영국의 부드럽고 정교한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가벼운 튤 소재드레스를 안감없이 시스루 스타일로 착용해 시크하면서도 러블리한 상반된 매력을 맘껏 발산했다. 진 캠벨이 착용한 스웨트셔츠는 소매의 스터드 장식 스트립 패널과 섬세한 주름 디테일이 돋보이며, 남성, 여성용으로 모두 출시됐다.
이번 컬렉션은 인테리어 겸 가든 디자이너, 낸시 랭커스터 (Nancy Lancaster)의 감성을 이어받아 캐주얼함과 포멀함, 낮과 밤의 경계를 허물었고, 다양한 시대 속의 남성상과 여성상을 그려낸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올란도’ 또한 이번 컬렉션의 모티프가 되어 성별에 대한 모호함을 컬렉션에 고스란히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