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패션전문점 ‘엘큐브’ 연이어 오픈
롯데백화점(대표 이원준)이 패션전문점 ‘엘큐브(el CUBE)’ 출점 확대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의 미니 백화점 격인 ‘엘큐브’는 지난달 25일 ‘엘큐브’ 2호점인 이대점을 오픈한데 이어 9일 ‘엘큐브’ 3호점인 가로수길점을 오픈했다.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패션전문점 1호를 홍대에 연지 8개월 만에 두 개점을 연이어 오픈했다.
그 동안 롯데가 이대, 홍대 등 대학가 상권에 매장을 오픈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면 가로수길 점은 개성 있는 젊은 고객들은 겨냥해 오픈했다.
이 때문에 엘큐브 가로수길점은 이대, 홍대점과 달리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를 주축으로 매장 컨셉을 달리했다.
1층에는 덴마크 유명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이 자리하며 프랑스 유명 디저트 카페 ‘위고에빅토르’의 국내 두 번째 매장을 선보였다. 또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병행수입 패션상품을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하는 등 차별화했다.
엘큐브 가로수길점은 지하1층에서 지상4층까지 영업면적 900㎡(270평) 규모로 1층 진입로를 ‘차고(garage)’ 형태로 만들고 스노볼(snowball) 포토존을 구성해 모객에 나서고 있다.
5층 옥상공원은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장식으로 꾸며 가로수길에서 가장 찾고 싶은 사진명소를 목표로 한다.
2층에는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과 YG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용품매장 ‘YG스토어’, 슈즈 복합매장 ‘반스’가 있으며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에는 ‘챔피온, ’뎁‘ ’하이칙스‘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3층에는 ‘오피스레이디’에 특화한 캐주얼 의류와 잡화 매장으로 운영한다. 20~30대 여성이 선호하는 ‘임블리’, ‘나인’ 등과 인기 주얼리 ‘킨트’도 입점한다. 4층에는 프랑스 디저트 ‘위고에빅토르’와 병행수입 패션 편집숍 ‘아르마디오’가 있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은 “엘큐브 가로수길점은 20~30대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 감각적인 콘텐츠를 도입했다”며 “기존 백화점을 찾지 않는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로수길 같은 이른바 ‘핫플레이스’에 미니백화점 출점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