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일만에 부활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지난해 6월 26일 폐점 이후 193일 만에 부활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3일 잠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실사를 마친 뒤 5일 오전 영업 재개를 위한 특허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 측은 교부 당일인 이날부터 바로 영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17일 관세청의 면세점 특허 심사에 결과 롯데면세점(월드타워 면세점), 현대백화점(강남 무역센터점), 신세계디에프(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등이 새 면세 사업자로 결정됐다.
롯데면세점은 오픈 첫 날을 기준으로 화장품, 잡화 등 350여개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운영하며 샤넬·루이뷔통은 내부 인테리어 및 제품 입고 등 과정을 거쳐 1월 말 이후 매장문을 열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올해 타워동 오픈에 맞춰 국내 최대 규모(특허면적 기준 1만7334㎡)로 매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수도 기존 500여개에서 700여개 이상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을 1조2,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폐점 전인 2015년(약 6112억원) 대비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2015년 11월 관세청 심사 결과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지난해 6월 말 월드타워점을 폐점한 바 있다. 그러나 작년 12월17일 관세청 심사 결과 신규 면세 사업자로 현대백화점, 신세계와 함께 선정되며 부활에 성공했다.
롯데면세점(월드타워 면세점), 현대백화점(강남 무역센터점), 신세계디에프(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등이 새 면세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면세점 ‘강남 시대’가 새롭게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