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레어하이’ 온라인 SPA 브랜드로 키운다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가 자체 패션 브랜드(PB) ‘레어하이(RAREHIGH)’의 사업 확대에 나선다.
‘레어하이’는 패션 잡화와 남성 라인을 새롭게 출시하며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본격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11번가가 론칭한 ‘레어하이’는 좋은 소재로 만든 합리적 가격의 패션 브랜드로 지난해 여성 라인에 이어 올해 잡화, 남성 상품들로 확대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올 봄‧여름 시즌에 맞춰 새로 출시한 ‘레어하이’ 잡화 라인은 여성 구두, 남녀 지갑, 여성 클러치 등으로 구성됐으며 100% 가죽 소재 제품들을 3만~6만원대에 판매한다.
여성구두는 착화감이 뛰어난 양가죽 100% 소재를 사용해 숙련된 국내 기술자들이 직접 손으로 제작한 수제화로 총 15종(6만9900원)을 선보인다. 높지 않으면서도 라인을 살려주는 굽을 적용했으며 슬림하게 디자인한 스퀘어토 펌프스와 여성스러운 스틸레토 슬링백 등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블랙, 그레이, 오렌지, 옐로, 와인 등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했다.
지갑과 클러치의 경우 내구성이 좋은 미국산 100% 소가죽 소재를 사용했으며 사피아노(빗살 무늬) 패턴을 적용해 스크래치에 강하고 한 손으로 들기 편하게 슬림한 디자인을 살렸다. 카드 홀더 3만9,900원, 지퍼 카드지갑 4만9,900원, 미니 반지갑 4만9,900원, 지퍼 반지갑 5만9,900원, 남성 반지갑 5만5,900원, 여성 클러치는 6만9,900원에 내놨다.
‘레어하이’는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20~30대를 대상으로 시즌별 키 아이템을 제안, 이슈 상품을 꾸준히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1번가는 ‘레어하이’를 온라인 대표 SPA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레어하이’는 올 봄‧여름 신상품 ‘join nature’를 주제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구성한 오가닉 코튼과 린넨 소재로 만든 여성 라인과 남성 라인을 오는 4월까지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레어하이’ 여성 라인의 경우 봄 신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울 100% 핸드메이드 코트 7종을 17만9000원에, 식물성 오일로 가공한 100% 베지터블 양가죽으로 만든 라이더 재킷을 25만9000원에 판매 중이며 이달 중 트레이닝복, 티셔츠 등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라운지웨어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레어하이’는 지난해 10월 오픈마켓으로는 처음으로 캐시미어 100% 니트와 울 코트를 내놔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공동기획한 캐시미어 100% 니트는 7만원대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판매 2달 여 만에 터틀넥 니트와 머플러가 2,500장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레어하이’의 제품들은 별도의 고급스러운 포장에 담아 배송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과 배송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도는 92%에 달했다.
송승선 SK플래닛 리테일본부장은 “지난 겨울 선기획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캐시미어 니트와 울코트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 ‘레어하이’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며 “레어하이만의 차별화된 상품력으로 올해 잡화 라인과 남성 라인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볼륨과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 SPA 브랜드와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11번가만의 패션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