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에 선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
미 의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IVANKA TRUMP)’ 브랜드가 화제다.
‘이방카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인 이방카가 전개하는 의류 브랜드다.
‘이방카 트럼프’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미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에서 퇴출된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의 최측근 참모인 겔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이방카 브랜드’를 대놓고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는 지난 2일 노드스트롬에서 매출 부진을 이유로 철수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 ‘노드스트롬이 내 딸 이방카를 매우 부당하게 대우했다”며 “이방카는 위대한 사람이다. 언제나 내가 올바른 일을 하게 한다! 퇴출은 끔찍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9일 폭스뉴스에 나와 “‘이방카 브랜드 사라’는 게 내가 여러분에게 하려는 말”이라며 “내가 여기서 공짜 광고를 하려 한다. 오늘 사라”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그는 “지금 무료 광고를 하는 거예요. 모두 오늘 가서 사세요.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백악관 로고가 선명한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정부 고위 관료가 이방카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의 홍보수단으로 방송을 활용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트럼프의 딸 이반카 마리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와 체코의 모델 이바나 트럼프 슬하의 장녀이자 둘째 자녀이다. 트럼프 기업 개발·인수 부문 부사장(EVP)이기도 하며 기업의 부동산, 호텔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방카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는 지난 2007년부터 액세서리를 시작으로 의류와 구두, 백 등을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백화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