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이상봉, ‘한국의 美’ 제대로 알렸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이 지난 5일과 10일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속 한국스타일’ 주제로 한 이번 패션쇼는 양국과 한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외교부가 개최하는 수교기념 문화행사로 마련됐다.
이상봉 디자이너 패션쇼는 한글, 한옥, 단청 등 한국 전통의 미를 콘셉트로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총 80여 벌의 의상이 소개됐으며, 1부 ‘한글’에서는 한국의 문화유산인 한글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2부 ‘한옥’에서는 한옥의 창문을 모티브로 한 의상을, 3부 ‘단청’에서는 한국 고유의 문양과 선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표현한 의상을 선보였다.
특히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분리파 화가의 대표주자 ‘구스타프 클림트’를 기리는 물 흐르는 듯한 실크 소재의 드레스와 음악의 도시 빈을 위한 오선 악보 형상의 트렌치 코트는 이번 오스트리아 패션쇼를 위해 특별 제작됐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수교 50주년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우리의 음악과 전통악기를 통한 청각, 패션을 통한 시각, 맛을 통한 미각 등 보고 듣고 즐기는 한국 문화 행사를 잘 전달한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513 Likes
5 Shares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