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골프 스커트는 2% 디테일 차이로 승부한다
절개, 주름, 포켓 등 골프 스커트가 달라졌다.
골프 라운딩에서 스커트는 기본적으로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성 소재와 디자인에 중점을 둔다. 특히 신규 브랜드들이 대거 늘어난 이번 가을 시즌 주목할 포인트는 바로 절개와 주름, 포켓 등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테일’로 차별화 했다. 작은 디테일의 차이에 따라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가을 신상 골프 스커트를 소개한다.
# 절개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스커트
절개 디테일은 밑단의 일부를 잘라내거나 비대칭 라인을 만들고, 절개로 앞트임을 주는 방법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많다. 절개를 통해 움직임을 편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필드에서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고 싶은 골퍼들이 시도해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까스텔바쟉의 ‘부뇰라 아트워크 기능성 큐롯’은 스페인 토마토축제를 모티브로 한 자수로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앞판 두 부분의 절개로 포인트를 주고 신축성 좋은 원단을 사용하여 활동성을 높였다. 타이틀리스트어패럴은 랩스커트 형식으로 대각선을 따라 절개선을 준 비대칭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강조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파리게이츠는 앞판을 3개의 면으로 분할한 밑단의 프릴 절개 디테일로 멋을 더했다.
# 주름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스커트
스쿨룩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짧은 길이의 플리츠(주름) 스커트는 소녀 같은 발랄함과 귀여운 느낌을 동시에 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 골프 스커트의 주름 디테일은 아코디언처럼 스커트 전체에 주름이 잡혀있는 디자인을 넘어서 보다 다양한 형태로 적용됐다. 밑단을 두 겹으로 만들어 서로 다른 크기의 주름을 넣거나 양 끝 또는 부분적으로 주름을 넣어 디자인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먼싱웨어의 ‘나일론 스판 스커트’는 랩스커트를 연상시키는 정면의 볼륨감 있는 플리츠 디테일과 솔리드 컬러의 바탕에 배색 자수 포인트를 통해 보다 경쾌한 라운딩룩을 완성해주는 아이템이다. 볼빅브이닷의 ‘아널스 코스 큐롯’은 주름 디테일을 양 끝에 적용해 디자인에 차별화를 주었다. 와이드앵글의 ‘플리츠 주름 큐롯’은 밑단 미니 주름이 포인트로 스트레치성이 우수해 착용시 편안함을 제공한다.
# 포켓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스커트
이번 시즌에는 포켓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한 브랜드들도 눈에 띈다. 기본 포켓에 아웃포켓을 더해 수납성을 높인 디자인과 브랜드 특유의 아트워크 디자인, 젊은 세대에게 있기 있는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등을 활용해 주목도를 높였다.
까스텔바쟉 ‘부뇰라 아트워크 패턴물 큐롯’은 전판에 토마토 축제를 연상시키는 패턴을 사용해 귀여운 느낌을 살리고 앞면의 지퍼형 미니포켓과 자수로 포인트를 주었다. 파리게이츠의 ‘바니 포켓 이너 팬츠 스커트’는 바니 모티브의 미니 포켓을 앞면에 매치하고 사이드 포켓과 백 포켓에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특징이다.
르꼬끄골프의 ‘앨리스 패턴 스커트’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콜라보레이션 한 컬렉션 상품으로 포켓 라인에 셔링 포인트로 귀여운 필드룩을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