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 그레노블, “판타지와 테크놀로지의 환상적인 만남”

몽클레르 그레노블 2017 F/W 컬렉션이 공개됐다.

몽클레르 그레노블 컬렉션은 론칭 이후부터 지금까지 뉴욕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2017 F/W 시즌 또한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해머스타인 볼룸(Hammerstein Ballroom)에서 막을 올렸다.

2017 F/W 컬렉션의 테마는 이야기, 시, 그림의 숨겨진 의미를 드러내는 우화로, 그 속의 판타지와 몽클레르의 테크놀로지가 만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얼음의 찬란한 투명함은 시간을 초월하는 배경을 연출하면서도 과거의 상징들로 현대적인 느낌을 살리며, 시적이고 겨울같이 차가운 공간속에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산지에서 열리는 보기 드문 겨울무도회를 보는 것 같은 이번 쇼는 데이비드 린(David Lean) 감독의 로맨틱한 클래식영화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데, 마치 별들이 끝없이 펼쳐진 광활하고 눈과 얼음으로 덮인 보금자리에 도착한 것 같게 한다.

실제로 관객들은 고급 스키 리조트처럼 세팅 된 곳에서 쇼를 감상하게 되는데, 짤막하고 추상적인 연극은 시간과 공간을 잊게 만들었다. 루치노 비스콘티(Luchino Visconti)와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이 결합된 분위기와 같은 과거의 화려한 무도회처럼, 모델들은 뉴욕시 챔버 오케스트라 음악 반주에 맞춰 사회자의 소개로 등장한다.

몽클레르 그레노블 2017 F/W 컬렉션은 세개의 부분으로 완벽히 나눌 수 있지만 모두 브랜드만의 독특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공통분모로 공유한다. 첫 번째로는 명확한 전문가적 접근법을 가지고 있으며, 패브릭에 관한 혁신적인 요소를 갖춘 몽클레르 그레노블 하이 퍼포먼스다.

제품의 기능성과 테크니컬 패브릭을 사용하여 극한 기후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제품들은 몽클레르와 긴밀한 관계의 운동선수들이 직접 현장에서 착용하면서 효율적인 테스트단계를 거쳤다. 그레노블 컬렉션의 중점 요소인 퍼포먼스와 스타일은 동계스포츠웨어로써 기능적인 면에 중점을 두었고, 아프레 스키(Après Ski)제품들은 도시에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디자인되었다.

몽클레르 그레노블 컬렉션의 기본 콘셉트와 목표는 겨울시즌 내에 리조트에서의 모든 활동을 아우르는 것이다. 1960~80년대 스타일에서 영향을 받아, 미적인 요소에 대해 독창적으로 접근하였으며, 절충, 편안함, 휴식이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