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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패션지원센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

G밸리패션지원센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 | 1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G밸리패션지원센터가 패션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9월 22일 재개관한 G밸리패션지원센터는 금천구가 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4년 현대아울렛 가산점 내에 처음 개관했지만 전문인력 및 운영자금 부족으로 지난해 6월 운영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센터는 서울시와 금천구 그리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으로 이어지는 민·관·공 관리 체제로 전환되며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서울의 남부권에 소재한(11개구) 중소 의류제조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최적화된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하고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다양한 장비 및 시설로 재구축했다.

G밸리패션지원센터는 재재관에 앞서 ‘남부권 의류제조산업 부흥’을 사활로 내걸었다.

관련기사 : 이해수 센터장 “G밸리패션지원센터 부활로 남부권 제조 산업 부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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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G밸리패션지원센터 이해수 센터장이 패션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생각을 밝히고 있다. (사진 : 패션서울 김동영 객원 기자)

의류제조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 학교, 스타트업, 그리고 예비창업자들에게도 전면 개방해 노후화된 의류제조기업들에게 취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청년들도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문가들과의 정기적인 교류와 파트너십 체결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G밸리패션지원센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 | 3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서울대학교 디지털클로딩 센터(Digital Clothing Center)와 협력하여 DC Suite 프로그램을 활용 가상으로 의류제조를 시연하고 3D 기술을 활용한 패션쇼를 열었다. 이는 패션 스트림 디지털화(Fashion Streem Digitalization)를 최초로 구현한 것으로 패션기업의 신제품 론칭 및 홍보, 고객과 미팅시 활용 가능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G밸리패션지원센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 | 4특히 <스마트 의류제조 프로세스 D.I.Y> 교육과정은 교육생이 DC Suite 프로그램에서 제작한 패턴을 실제 제조 현장에서 전문 장인과 함께 보정하고, 원단/부자재 등을 선정하여 봉제까지 실행하는 과정으로 구성하여 교육생 본인이 기획한 의류를 직접 제조하는 국내 최초의 <의류제조 D.I.Y 체험교육>을 실행하였으며, 패션제조 전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시발점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제1회 스마트패션포럼 <2018 패션, 데이터로 준비하는 4차 산업혁명>을 개최했다.

관련기사 : G밸리패션지원센터, 제1회 스마트패션포럼 개최

G밸리패션지원센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 | 5스마트패션포럼은 패션산업의 디자인, 제조, 유통 및 융합 스마트 패션테크 분야를 함께 논의함으로써 4차 산업이 몰고 올 무한한 기회와 도전을 먼저 내다보고 지혜롭게 대응할 준비의 장이 되고자 마련됐다.

강연에는 국내 최고의 연사를 초빙해 뜨거운 열기를 장내에 가득 메웠다. 첫 번째 세션에는 ‘패션산업의 최근 트렌드 변화’에서는 한국패션협회 신희진 팀장이 ‘빅데이터로 바라보는 패션10대 뉴스’와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의 ‘포노사피엔스시대와 4차산업혁명’, 세정 이응환 사업부장이 ‘4차 산업시대 옴니채널의 변화와 대응 전략’이란 강연으로 변혁기를 맞이한 한국 패션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패션기업의 대응 전략’에서는 트렌드랩506 이정민 대표가 ‘글로벌 환경의 변화와 한국 패션산업의 미래’를 발표했다. 에이컴메이트 강철용 대표는 ‘데이터로 15억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잡아라’로 K패션 콘텐츠로 중국 시장에서 2000억대의 매출을 올린 비결을 공유했다.

이어서 서울대학교 고형석 교수는 ‘의류산업의 새 패러다임, 디지털 클로딩’으로 의류제조 분야의 디지털 혁신이 가져올 미래를 조명했다. 이어 한국패션유통정보연구원 이남희 수석연구원이 ‘2018 글로벌 패션 및 소비자 트렌드’로 내년 시즌을 전망했다. 끝으로 칸그림 이민호 대표가 ‘4차 산업혁명, 패션산업의 현재와 미래’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패션산업의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흥을 얻었다.

중소 의류제조기업 프로모션 지원 및 융합 스마트패션 전시도 진행중이다. 지난 12월 6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패션과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패션테크 전시회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ICT, IOT 및 3D프린팅 기술이 포함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국내 최초 3D프린팅으로 만든 신소재 패션쇼 제품들을 비롯하여 글로벌크라우드펀딩 킥스타터에서 10만불 이상의 펀딩을 완료한 ‘제로아이랩의 스마트 모자’ 등이 선보였다.

또한  밥미키의 LED 모자와 체온 및 맥박 감지 조난 신호 자동 송출 구조 수트와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스마트 스포츠 어플 ‘기어비트S’도 전시됐다. 섬유 분야에는 나노섬유로 각광받고 있는 에프티이앤이(FTENE)가 참여했다.

지난달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제품 홍보용 콘텐츠 제작 스킬 Level-up 워크숍은 하루 3시간씩 총 4개의 교육 과정으로 진행됐다. 유통이 옴니채널(omni-channel)과 미디어 커머스(media-commerce)로 진화하고 있는 흐름에 맞게 개설됐다는 평가다.

G밸리패션지원센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 | 6팝업스토어는 총 3회를 진행해 5,000여명의 고객을 유입시켰다.

참여 브랜드는 총 17개 브랜드로 여성복 8개(미소나비, 룬꾸뛰르, 소우앤지, 드고떼, 파올라, 어본어스, 어거스트얼라이브, 크로쉐), 남성복 1개(테일로그라피), 캐주얼 2개(크로잉, 토이) 잡화 및 뷰티 4개(빠띠나 떼노레, 밥미키, 제이드엠, 몽마), 스포츠 2개(그린데이, 엑스스타)가 참여했다.

G밸리패션지원센터 관계자는 “브랜드 홍보 및 판매 활성화 지원 외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이커머스, 편집숍 입점 등 유통 채널을 확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연계한 것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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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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