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슈즈로 유명한 토리버치(Tory Burch)가 한국시장 론칭 1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토리버치는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를 리뉴얼하는 한편, 올 가을에는 새롭게 토리 스포트(Tory Sport)를 한국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이 전개하는 토탈 패션 브랜드 ‘토리버치(Tory Burch)’는 지난 2009년 9월 한국에 론칭, 사업을 시작했다.
론칭 초기 토리버치는 브랜드의 시그니쳐인 플랫슈즈를 비롯해 가방, 지갑 컬렉션 등 ACC브랜드 이미지가 강했으나, 현재는 의류 컬렉션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토탈 패션 브랜드로의 성장하고 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매력적인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드레스, 슬라이드, 캔버스백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강화했다.
특히, 최근 토리버치는 디자이너의 개성과 감각이 담긴 브랜드의 로고 프린트와 모던한 스타일을 강점으로 한 의류 컬렉션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사업 초기 10% 수준이었던 의류 판매 비중이 현재 30%까지 증가하면서 가방, 슈즈, 의류 등 다양한 컬렉션이 보여지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 2018년 하반기 토리 스포트 론칭으로 볼륨화
올해로 한국 시장 론칭 9년차를 맞이하는 토리버치는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갈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다.
우선,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를 의류, 슈즈, ACC와 주얼리, 시계, 향수 그리고 청담매장 단독 상품 등 토리버치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뉴얼 하는 한편, 매장 곳곳에는 브랜드 CEO인 토리버치 본인의 홈 인테리어를 그대로 옮겨다 놓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마치 그녀의 집에서 편안하게 쇼핑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상품적으로는 최근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그룹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토리 스포트(Tory Sport) 라인을 오는 9월 국내에 론칭한다.
토리버치의 스포트 라인은 운동선수들의 힘과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은 기능적 컨템퍼러리 라인으로,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뉴욕의 밀레니얼 세대를 통한 테스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인이다.
대표 아이템인 ‘쉐브론 레깅스’는 론칭 이후 매시즌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올 9월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스포츠의 우아함을 대변하는 토리 스포트 라인
토리버치의 토리 스포트는 운동선수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에서 영감을 받아 고기능성 소재와 클래식한 디자인의 조화를 추구한다. 기능과 스타일의 완벽한 밸런스를 추구하는 의류, 백, 슈즈, ACC 컬렉션을 선보이는 토리 스포트는 활동성이 많은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과 패션 스타일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상품으로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없앴다.
토리 스포트 라인은 Running(러닝), Tennis(테니스), Golf(골프), Swim(수영), Studio(스튜디오) 등 운동할 때는 물론, Coming&Going (일상활동)을 포함해 주말에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함을 유지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안한다.
특히 캐시미어나 메리노 스웨터들은 통기성과 습기에 강한 쿨맥스(COOLMAX®)소재를 사용하고, 초경량의 쉐브론 레깅스는 쾌적한 착용감으로 산악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탁텔(TACTEL®) 나일론으로 만들어 부드럽고 편안함을 자랑한다.
삼성물산패션부문 김동운 상무는 “토리버치는 2017년 슈즈와 의류, ACC의 매출 비중이 30:30:40 정도로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모해 가고 있으며, 지난 9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매출 800억원대의 브랜드로 단계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토리버치는 향후 온라인 마케팅 강화, 스포트 라인 조기 안착 등을 통해 매출 1000억원의 볼륨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랜드의 CEO인 토리버치는 지난 6일 한국을 방문,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의 꿈과 비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토리버치와의 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