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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패션의 완성은 슈즈에 있다

가을 패션의 완성은 슈즈에 있다 | 1데님은 특별한 아이템이다. 다른 소재가 줄 수 없는 특유의 젊음 에너지를 담고 있어 활력 넘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데님 팬츠는 어떤 아이템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귀여운 스타일서부터 시크한 감성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데님 팬츠와 함께 매치할 슈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데님이라면 무조건 컨버스화와 함께 매치하리라 하는 공식은 잠시 접어두고 데님의 핏과 색상에 따라 적합한 슈즈 선택으로 200% 멋진 패션을 완성해 보도록 하자. 무궁무진한 데님 아이템들과 조화를 이룰 환상의 궁합 슈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데님의 베스트아이템, 스키니 진에는 컬러감을 더한 옥스포드 슈즈

가을 패션의 완성은 슈즈에 있다 | 2일자로 떨어지는 핏이 간결한 스키니진은 바디 라인이 모두 드러나므로 적절한 신발 선택으로 신체적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스키니진에는 약간 굽이 있는 구두를 선택해 이상적인 신체 비율로 보이는 효과를 주도록 하자. 

또한 가을이라고 해서 브라운, 카키, 베이지와 같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컬러만 선택해야 한다는 편견은 버리고 룩 전체를 화사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톡톡 튀는 포인트 컬러 구두를 매치해 기분 전환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최근 남성들은 스키니 진을 트렌디하게 연출하기 위해 바지 밑단을 접어 롤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고급스럽고 무거운 느낌의 슈즈보다는 복숭아뼈를 노출시킬 수 있을 만큼 날렵하고 디테일보다는 라인이 멋스러운 심플한 슈즈를 선택이 옳다. 

에스콰이아가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 F/W 옥스포드화는 세무 소재의 그레이 컬러를 기본으로 하고 에메랄드 컬러 포인트를 넣어 산뜻한 무드를 선사한다. 30m/m의 풋패드가 슈즈 속에 삽입되어 남자의 자존심을 지켜줄 분 아니라 착화감도 뛰어난 제품이다. 

드레스 셔츠와 데님 팬츠의 만남에는 ‘윙팁슈즈’

가을 패션의 완성은 슈즈에 있다 | 3이번 시즌에는 특별히 포멀 캐주얼룩이 유행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드레스 셔츠와 데님팬츠의 조화를 자주 볼 수 있다. 드레스 셔츠와 데님팬츠의 만남은 누구보다 패셔너블한 오피스룩의 강자로 부상할 수 있는 유용한 연출법이다. 하지만 슈즈마저 너무 캐주얼한 아이템을 선택할 경우 전체적인 무드를 모두 망칠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스마트하면서도 댄디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윙팁슈즈는 어떠한 룩이든 전체적인 톤을 잘 잡아준다는 것이 특징. 신사의 영감을 불어넣는 클래식 열풍이 패션계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윙팁슈즈는 모든 남자들이 한 켤레쯤은 가지고 있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펀칭과 앞코의 모양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 윙팁슈즈가 등장하고 있지만 가장 전통적인 기본 디자인이 올 가을 강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된 에스콰이아의 윙팁슈즈는 앞코 부분이 점차적으로 좁아지면서 대칭되는 펀칭 디테일이 발볼을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장식이 과하지 않는 절제된 형태는 클래식과 캐주얼 룩에 무난하게 잘 어울리므로 다양한 활용에 용이하다. 고급 가죽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꺾임이 있어 착화감이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데님팬츠에는 캐주얼한 보트슈즈로 상큼한 마무리

가을 패션의 완성은 슈즈에 있다 | 4‘청’컬러의 데님이 지겹게 느껴진다면, 화사해보이는 화이트 컬러의 데님팬츠에 시선이 끌린다. 하나쯤 장만해 놓아도 괜찮은 아이템이지만, 실제로 매치해보면 의외로 코디하기 까다롭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럴 경우, 밝고 핏감이 좋은 니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너무 어두운 컬러의 상의를 선택하면 상하를 반전시키는 효과를 주어 키가 작아보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부드러운 캠퍼스룩을 연상케 하는 이러한 연출에는 두말 할 것없이 포인트 슈즈가 필요하다. 

젤플렉스의 보트슈즈는 심플한 라인에 컬러콤비로 포인트를 주고, 발에 밀착되는 힐컵 형태의 오렌지 젤 쿠션 까래 적용하여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했다. 

토털 패션 브랜드 이에프씨남화 디자인 이지훈 팀장 “댄디한 매력을 주는 화이트데님 팬츠는 함께 착용하는 액세서리, 웃옷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 표현이 가능하다”며 “모노톤보다는 가을 정취에 맞는 브라운 계열의 액세서리를 추천한다. 특히, 최근 컬러감이 돋보이는 보트슈즈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패션 발목양말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삼아 함께 스타일링한다면 올 가을 패셔니스타 등극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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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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