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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데님 콘테스트 최고 작품상, 한국에서 배출

에스모드 서울패션스쿨 에스모드 서울(교장: 신정숙)이 7월 11일, (이탈리아 현지시간 기준 밤 10시) 국제 패션콘테스트인 이탈리아 데님어워드 ‘ISKOOLDENIM(이스쿨데님)’에서 동양인 최초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수상의 주인공은 3학년 남성복 과정에 재학중인 임재하(25) 학생으로, 임재하 학생은 대회 주제인 ‘UNDOCUMENTED 상’을 수상하며 작품 부문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스쿨데님 콘테스트는 전세계 패션스쿨 재학생들이 데님을 활용해 창의성을 발휘하는 콘테스트로, 올해는 ‘UNDOCUMENTED’라는 주제 하에 전에 없던 새로운 발상 등으로 그 동안 기록되지 않은 데님의 역사를 창작해내는 것이 미션이었다.

수상자 임재하 학생은 ‘Derivation from nature is derivation from happiness’라는 제목으로, 자연 속 삶을 최고의 가치로 두는 동방의 수묵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물과 먹의 농담차이로 자연을 그려내는 수묵화 기법에 착안해 데님원단에 워싱 효과를 주어 동양적인 풍경을 표현했다. 옷의 실루엣은 풍속화의 전통적인 남성의복에서 찾고, 풍류를 즐기는 선조들의 편안한 옷의 볼륨에서 힌트를 얻어 디자인했다.

특히, 임재하 학생이 주력한 것은 워싱 기법. 임재하 학생은 작품을 통해 자연을 이야기하고자 하면서 워싱 과정에서 사용되는 약품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사실이 디자인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고려해, 레이저로 원단을 태워내는 친환경 방식을 택했다.

임재하 학생은 “전세계가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사는 지구를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깨끗한 지구로 후세에 물려주고, 오래 전 화가들이 그려내 아름다운 자연으로 되돌리는 것이 우리의 임무 중 하나”라며, “내가 바라는 데님의 미래는 깨끗한 환경과 함께 가는 아름다운 패션이기를 바란다.” 고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미국, 이탈리아, 영국, 핀란드, 일본, 중국 등의 패션스쿨 재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최종 20명이 결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대한민국에서는 에스모드 서울 참가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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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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