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3년 차, 스타트업의 기세가 매섭다.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블랭크코퍼레이션(대표 남대광, 이하 블랭크)이 2018년 3분기 누적 매출 980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1,000억 돌파를 앞두고 있다.
# 설립 3년 차,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
블랭크의 2018년 3분기 누적 매출은 980억 원으로 집계됐다(연결실적 기준). 이중 국내 매출은 968억 원으로 2017년 3분기 대비 약 223% 성장했다. 2018년 3분기 매출은 3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7억 원에 비해 약 167% 가량 증가한 것이다. 2018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55억 원으로, 누적 당기순이익은 161억 원에 달한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남성 뷰티 브랜드‘블랙 몬스터’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디럽’,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원더’가 꼽힌다. 또한 블랭크의 대표 스테디셀러 브랜드의 꾸준한 흥행과 함께 리빙, 남성 라이프스타일, 반려동물,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자체 브랜드의 확대와 시장 안착이 이번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2017년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디럽(BODYLUV)’, ‘플렉싱(FLEXIN)’과 1월 론칭한 리빙 브랜드 ‘공백0100’ 등 최근에 론칭한 브랜드의 가파른 성장이 눈에 띈다.
블랭크 임경호 커뮤니케이션 프로는 “연초부터 모바일 결제 비중이 확대되는 등 미디어 커머스 시장이 절대적으로 켜졌다”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공개된 유머러스한 콘텐츠(Before & After)가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친근하게 잘 소구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ﾠ글로벌 매출도 10억 대를 찍는 등 3분기에만 12억 원의 매출이 발행하며 향후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도 밝게 했다.
블랭크는 8월 중순 대만 법인을 설립하고, 모바일 보급률이 높은 대만, 홍콩, 싱가포르 총 3개 지역에서 콘텐츠 커머스의 가동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디럽(BODYLUV)’의 ‘마약베개’ 제품이 단기간 대만과 홍콩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랭크 대만 법인은 아시아 현지 문화와 현지인들의 니즈를 분석해, 제품 체험관을 오픈하는 등 국내와는 다른 브랜드 접근 방안으로 ‘콘텐츠 커머스’ 실험을 지속할 뜻을 내비쳤다.
임용우 재무담당자는 “온·오프라인 유통망 및 콘텐츠 채널의 지속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만큼 분기 매출의 점진적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에는 약 300~350억 원의 분기 매출을 예상하는 바, 2018년 연매출은 약 1280억 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2019년 공격적인 R&D 투자 및 기업공개(IPO) 준비
2019년은 연매출 50% 성장을 목표로 규모 확대와 동시에, 콘텐츠 커머스 R&D, 아시아지역 커머스의 안착과 신규 지역 진출 등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공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공개(IPO)를 위한준비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먼저, 상품기획부문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한다. 이후 온라인·오프라인 다채로운 유통망을 확보, 고객접점 확대에 나선다. 또한 콘텐츠 커머스를 위한 R&D에도 적극 투자하는 등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3권의 커머스 안착 및 신규 지역 진출도 진행된다.
재무적으로는 누적자금을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이와 함께,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 돌입하며, 2019년 연초부터 주간사 선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 남대광 대표는 “2019년은 매출 규모의 성장보다 콘텐츠 커머스에 알맞은 비즈니스 R&D와 부문 별 확장에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특히, 2019년은 커머스 산업과 함께 성장하며, 시장에서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업공개(IPO)를 본격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정된 신규 브랜드의 론칭과 글로벌 시장 안착에 힘쓰며, 2020년-2021년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