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어리, 프란체스코 푸치 CD의 첫 컬렉션…명품급 감성 융합
띠어리가 더 로우의 헤드 디자이너 출신인 ‘프란체스코 푸치’를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 후 ‘19년 신규 컬렉션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는 지난해 프란체스코 푸치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정, ‘19년 신상품을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띠어리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추구하며 매년 10% 가까이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 트렌디하고 젊은 이미지가 강한 한남동에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데 이어 새로운 CD가 작업한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68년 이태리의 부르주아와 학생 운동의 상반된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프란체스코 푸치의 ‘19년 가을겨울 시즌 뉴욕 컬렉션은 세련되고 정교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한편 컨템포러리 캐주얼에 명품급 감성을 융합했다.
또 한층 더 고급스러운 소재와 부자재, 완성도 높은 실루엣과 봉제로 감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19년 봄여름 시즌 상품인 무스탕 코트와 카키 컬러의 트렌치 코트는 출시와 함께 완판을 기록했고, 라일락 컬러의 터틀넥 스웨터, 폴카도트 패턴의 브이넥 카디건 등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띠어리는 프란체스코 푸치와 함께 작업하면서 클래식하고 영속적이며, 기본에 충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율, 고급스런 소재, 디테일 강화 등에 초점 맞췄다.
한편 띠어리는 올 하반기 오프라인에 국한됐던 사업을 온라인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영미 띠어리 팀장은 “한국은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을 포함한 띠어리 글로벌 마켓 중에서 가장 트렌디한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며 “매년 10%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는 띠어리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