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구찌는 파티이고, 모두가 함께한다(Gucci is a party and everyone is invited)”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한 2020 크루즈 광고 캠페인 #ComeAsYouAre_RSVP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전달하는 구찌 철학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적당한 장난기를 담으면서 자유롭고 자유의지론적이며, 포괄적이면서도 거리낌 없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파티는 즐거운 순간이자 있는 그대로의 ‘나’와 사회적인 지위를 가진 ‘나’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차별 없고, 즐거운 순간, 즉 사회생활의 상황극이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구찌에서 말하는 파티는 모든 것이 가능하고, 경계가 없으며,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기기 때문에 영원하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구찌의 옷이란 그 어떠한 경계나 제한도 없이 당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거나 당신이 원하는 대로 보일 수 있는, 끝없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한 2020 크루즈 광고 캠페인에서는 게스트들이 빌라에서 열리는 파티에 자연스럽게 리무진이나 헬리콥터를 타고 도착하는 모습 등, 진부한 설정들이 당연시 표현되는 아이러니를 담고 있다. 이곳에는 철없지만 열정적이면서 와일드한 록스타, 화려한 사교계 명사, 거물과 힙합 스타가 모두 모여든다. 그 누구도 누가 누구인지, 누가 누구와 어울리는지 알지 못한다. 이러한 혼돈이야말로 구찌를 구찌답게 만드는 것이다.
시에나 밀러(Sienna Miller), 이기 팝(Iggy Pop), 베네데타 바르치니(Benedetta Barzini) 그리고 구찌 메인(Gucci Mane)은 여러 세계가 연결된 것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구찌 메인은 자신이 속한 장르의 스타일에 맞춰 예명으로 브랜드에 경의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모든 상황극은 클라이맥스에 도달한다. 구찌의 파티에는 언제나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