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H&M이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엠마 제인(Emma Jayne)과 손잡고 아동을 위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패턴 디자이너로도 활약하는 엠마 제인은 특히 야생동물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유의 구아슈(gouache: 불투명 수채화) 기법으로 다양한 동물과 식물의 특징을 재미있고 독특하게 그려낸 그녀의 일러스트가 H&M의 아동복 및 액세서리 제품으로 재탄생한 이번 컬렉션은 4월 23일부터 공개된다.
이번 컬렉션에는 티셔츠, 탱크탑, 쇼츠, 드레스, 점프수트 등의 다양한 제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열대새, 호랑이, 해양동물 등 다양한 동물과 야자수와 꽃 등 식물 일러스트가 등장한다. 소재로는 보다 지속가능한 면 생산을 지원하는 더 나은 면 이니셔티브(Better Cotton Initiative)를 통해 재배된 면과 우븐 비스코스(woven viscose)와 가 쓰였다. 밝은 초록색, 터키색, 노을빛, 코랄, 노란빛 등의 쨍한 컬러가 주로 사용되었으며 타이-업 디테일, 허리의 드로스트링, 부드러운 러플 등이 봄 여름의 밝은 기운을 느끼게 한다.
“저는 어떤 배경과 함께 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열대새를 아름다운 꽃과 야자수 잎을 같이 그려내거나 사파리를 탐험하는 것을 상상하는 건 즐거운 작업이죠. H&M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는 것은 아이들을 밝은 색으로 가득한 상상의 세계로 데려간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이 컬렉션을 입고 노는 것을 보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엠마 제인은 말한다.
“엠마 제인의 작품은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며 기쁨을 선사합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 우리는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엠마 제인의 일러스트로 프린트를 제작했는데 열대의 따뜻함, 즐거운 휴일, 그리고 바닷속으로의 여행을 그리고 있죠.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재미있는 야생동물의 색과 감정에 생명을 불어넣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H&M의 키즈웨어 수석 디자이너인 소피아 로프스테드 (Sofia Löfstedt)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