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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미에르 비죵 전시회도 결국 디지털로 개최

오는 9월 15일 개최 예정인 글로벌 패션 소재 전시회인 프레미에르 비죵 전시회도 결국 디지털로 열린다.

프레미에르 비죵측은 전시회 개최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시 고조되고 있는 보건 위기와 10월 31일까지 5000명 이상 모이는 이벤트 개최를 금지하는 프랑스 정부의 최근 발표 및 많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새로운 제한 조치로 인해 이번 9월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현장 전시회 개최를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다시 전시회 개최 때까지 디지털 전시회를 통한 보완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패션 브랜드의 컬렉션 제작을 원격 지원하고자 한다.

2018년 런칭 된 BtoB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프레미에르 비죵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개최되는 프레미에르 비죵 디지털 전시회는 온라인 포럼, 최적화된 e커머스 샵, 풍부한 제품 카탈로그, 온라인 미팅 예약, 신제품 프라이빗 온라인 공유 등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이며 취소된 현장 전시회를 대신하여 바이어들의 컬렉션 제작을 원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프레미에르 비죵 디지털 전시회는 창의적인 컬렉션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많은 영감을 불러 일으키며 패션 산업계의 미래에 대한 전략적 질문에 답변하는 디지털 컨텐츠 및 서비스를 갖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588개의 프레미에르 비죵 전시업체 온라인 샵, 8개 분야의 20000 여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과 공급업체 간의 활발한 컨택을 위한 원격 비즈니스 미팅 기능이 추가된다.

전시업체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와 같이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이용하여 업체 프로필을 소개한다.

국내 전시회도 마찬가지다.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인 프리뷰인 서울도 7일 ‘e-프리뷰 인 서울’ 개관을 통해 디지털 페어를 개최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는 섬유패션 디지털 페어 ‘e-프리뷰 인 서울’을 9월 7일부터 9월 25일까지 프리뷰 인 서울 홈페이지(www.previewinseoul.com)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O2O(Online to Offline) 전시회로 계획되었던 ‘프리뷰 인 서울 2020’이 코로나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면서 주최측은 온라인 콘텐츠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e-프리뷰 인 서울’을 구축했다. 가상전시관 ‘e-프리뷰 인 서울’은 트렌드포럼관, 마켓플레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트렌드포럼관은 지속가능성과 창의성을 주제로 테마별 최신 컬러·소재 트렌드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하며, 참가업체들의 최신 소재를 3D 디지털 룩북으로 제작하여 바이어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켓플레이스는 참가업체-바이어를 언제 어디서든 연결해주는 B2B 플랫폼이다.

참가업체는 사진, 동영상, 3D 룩북 등으로 제품을 상세 소개하고 바이어는 참가업체를 검색하거나 제품정보를 확인하여 상담을 문의할 수 있다.

‘e-프리뷰 인 서울’기간 이후에도 마켓플레이스는 상시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업체는 시·공간의 제약없이 폭넓은 범위의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바이어 초청 화상·대리상담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도 지원한다.

참가업체의 비대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화상상담회와 대리상담도 추진한다.

Hugo Boss, Calvin Klein 등 30개사의 선별 초청된 글로벌 바이어들은 8월 첫째주에 오픈한 온라인 매칭상담 시스템을 통해 제품정보를 온라인으로 접하고 관심제품에 대한 상담 신청을 마쳤다. 아울러 9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코트라 화상상담장 또는 개별 사무실에서 바이어들과 약 100건의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미주 바이어들은 시차로 인해 화상상담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KTC(한국섬유마케팅센터)와 협업을 통해 대리상담이 이루어진다. 12개사의 소재북과 스와치 샘플을 뉴욕 현지로 발송하고 KTC 뉴욕지사는 업체별로 아이템에 맞는 바이어를 매칭하여 대리상담을 진행하고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대리상담에는 Tommy Hilfiger, DKNY, Perry Ellis 등 뉴욕 소재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수주 전시회인 트렌드페어도 'Ontact'로 전환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오는 9월 7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0 트렌드페어를 'Ontact'로 전환 개최한다고 밝혔다.

트렌드페어는 국내 패션브랜드와 유통업체, 패션업체, 일반소비자가 참여하는 패션 전문 전시회로 매년 꾸준한 비즈니스 성과를 올리며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수주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택트 중심으로 전환 개최키로 결정하였으며 침체되어 있는 국내 패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2020 Ontact 트렌드페어’는 기존 트렌드페어에 참가 예정이었던 브랜드중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즈니스 능력을 모두 겸비한 79개 브랜드로 엔트리를 재정비하였으며, 롯데백화점과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개성 넘치는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먼저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오는 9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채널이 총동원된다. 네이버TV를 통해서는 ‘라이브 랜선 패션쇼’를, N쇼핑 라이브는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B2C)'를, 네이버V 라이브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네이버를 통해 B2C 실시간 비즈니스와 브랜드 홍보를 입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과는 오는 10월 6일(화)부터 8일(목)까지 롯데백화점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100LIVE를 통해 소비자 대상 실시간 '판매방송(B2C)'을 진행하며 더불어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도 입점하여 많은 소비자들에게 디자이너들의 감각적인 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택트 비즈니스에 주력하지만 전통적 오프라인 패션 유통 바이어들과의 수주 상담 매칭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백화점, 편집샵, 복합쇼핑몰, 온라인유통 등 2020 트렌드페어에 사전 등록을 완료한 약 170개사 600여명의 바이어들에게 참가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여 상담 희망 유통사와 브랜드간 일대일 매칭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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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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