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가 디지털 형식의 2021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하였다.
남녀 모두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적인 디자인과 사빌로로 대표되는 영국의 전통적인 테일러링 기법이 진하게 묻어나는 이번 컬렉션은, 거리에서 펼쳐지는 공연처럼 옷의 디테일과 프린트를 자유롭게 가지고 논듯한 독특함과 강렬함이 인상적이다.
해당 컬렉션의 시즌 프린트는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친구이자 뮤지션인 ‘크리시 하인드(Chrissie Hynde)’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았다. 훌륭한 목소리와 기타 실력 그리고 펑크함을 지닌 크리시 하인드는 예술적인 감각 또한 뛰어나 그녀의 작품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남편인 안드레아스 크론탈러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컬렉션에 사용된 크리시의 작품들은 소를 죽이지 않고 우유를 짜는 농장인 www.AhimsaMilk.org에 기부되었다. 옥스(Ox)가 거세된 황소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사슴들은 많은 일을 하지 않지만 여유를 즐기는 멋진 삶을 산다. 우리는 그 멋진 삶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공장이 아닌 농장을 지지한다 – www.Farmsnotfactories.org.
예술가 안토니 뉴턴(Anthony Newton)과 협업하여 만든 프린트 역시 본 컬렉션을 더욱 매력적이게 만들어주었다. “나무를 그려라”라는 말에서 탄생한 안토니 뉴턴의 프린트는 레이스 장식을 연상시키고 입체감을 주는 듯한 삽화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