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지미추, ‘어메이징 그레이스’ 테마의 SS21 컬렉션 론칭

영국 럭셔리 브랜드 지미추(Jimmy Choo)가 SS21 컬렉션을 출시한다.

지미추는 90년대의 시크하지만 활기찼던 상반된 매력을 담아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테마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미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산드라 초이(Sandra Choi)는 이번 시즌 컬렉션에 대해 “이번 SS21 컬렉션은 지미추가 스스로 가장 귀하게 여기는 브랜드의 정수를 담았습니다. 자신 있고, 매력적이며 대담합니다. 저는 우리의 중심을 지키면서 지미추를 사랑하는 여성 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들에게 우리가 존재하는 의미를 주장하고자 했습니다.

여성들을 하나의 성향으로 규정할 수 없듯, 지미추 역시 하나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모순, 즉 상반된 매력을 이야기합니다. 매끄럽고 유려한 곡선을 중시하는 한편, 다른 편에서는 컬러, 광택감, 반짝임과 함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영속성과 빠르게 변하는 패션 간의 균형을 고려합니다.

지속적으로 시도해 온 이러한 열정이 점점 이어져 자신감, 강인함, 그리고 돋보이고자 하는 욕망으로 완성되어 갑니다. 이것이 지미추의 본질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SS21 컬렉션의 뮤즈는 상반된 매력의 아이콘 ‘그레이스 존스(Grace Jones)’로, 파워와 자신감, 남성성, 강인함 및 창의성이 결합된 여성성을 가진 그녀는 상반되는 매력의 아이콘이다.

이번 SS21 컬렉션에는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운 본능의 감각을 그대로 담았다. 예상치 못한 다름이 매혹적이듯, 예상치 못한 소재의 조합으로 새로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천연 소재와 인조 원단을 대비하거나, 데이웨어를 진주로 장식하거나, 예상치 못한 컬러의 조합으로 강렬함을 나타나기도 했다.

디자인은 1990년대에 태어난 지미추의 브랜드 정수를 담은 선명함과 단순함에 집중한다. 토는 길거나 비스듬하고 날카롭게 잘라져 컷팅의 정교함을 보여주며, 뮬과 샌들은 슈즈의 질감과 몸의 조화를 강조한다.

미들 힐과 플랫 슈즈는 움직임과 에너지, 그리고 지난 10년간의 패션정신을 표현한다. 컬러 역시 이번 컬러 컨셉인 뮤티드 뉴트럴 컬러, 특히 톤 다운된 라떼, 모카 및 블러쉬 컬러에 선명한 팝업 컬러를 더해 역동적인 에너지를 나타낸다.

소재는 재료 본연의 형태와 특성을 극대화했다. 매끈하고 광택이 나는 장어 가죽에 플루티드 힐이 적용된 레아(RYA) 뮬은 90년대부터 지금까지도 사랑 받은 블랙 코냑 컬러 조합과 스트라이프 패턴이 사용되었다.

장어 가죽은 봉봉 버킷백(BON BON BUCKET)에도 적용되어 데이 아이템 및 나이트 아이템 모두 활용 가능하게 되었으며, 단단한 실버 브레이슬릿으로 장식되었다.

강인함과 소중함의 대비로 의외의 매력을 나타낸다. 매티(MATTY) 뮬은 뱀파이어 모형과 단단한 블록힐에 전체적으로 실버 스터드로 장식되어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거북이등껍질 소재는 발꿈치와 밑창 디자인으로 사용되며, 아이코닉한 캔디(CANDY) 클러치 및 바렌 클러치(VARENNE CLUTCH)를 포함한 가방에도 블랙 질감의 체인 장식으로 활용되었다.

관능미와 날카로움을 대비시켜 색다른 느낌을 주기도 했다. 날카로운 디자인의 슈즈가 만져보면 의외로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적용된 뉴트럴 컬러는 밝고 풍부한 질감의 소재와 조합되어 장인의 작품과 하이써머 제품에도 적용되었다.

브레슬린 플랫(BRESLIN FLAT)이 핵심 스타일로, 라피아와 펄, 은 스터드가 교차하는 스트랩에 결합되었다.

강인하지만 동시에 소중한 느낌이 공존하는 이 법칙은 바렌 클러치(VARENNE CLUTCH)에도 적용된다. 이번 시즌 제품은 특히 슈즈의 형태와 모양에 집중해 조각한 듯 깨끗하고 매끈하며, 광택이 난다.

마무리는 활기찬 지미추 방식으로 마감되었다. 크리스탈이 발목에 섬세한 끈으로 장식된 SAE는 우아한 곡선과 활기찬 푸시아 컬러가 조합된 새틴 샌들이다.

새로운 뉴트럴 컬러는 그레이스 존스(Grace Jones)처럼 와일드 카드로 사용되었다. 이와 대비되는 BON BON(봉봉) 백에는 귀중함, 정밀함, 깨끗함과 지미추의 모든 면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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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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