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네츄라유니온, 친환경 패션 협동조합 출범

대한민국의 대표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이 모여 친환경 협동조합 네츄라유니온(NATURA UNION)을 출범시켰다.

네츄라유니온은 기후위기, 코로나19, 미세먼지 등으로 환경문제를 대중이 일상에서 접하고 느끼고 있는 현 시대의 상황과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재활용 소재 혹은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들로만 상품을 만드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이 모여서 만들어졌다.

친환경 패션 협동조합 네츄라유니온은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대중에게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모였다. 대표적으로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이치백을 선보인 블루오브와 플라스틱 페트병 및 소각 위기에 놓인 원단을 활용하여 의류를 만드는 몽세누, 기능성과 상품성이 뛰어난 코르크로 패션 잡화를 만드는 코르코, 재활용 소재와 생분해 소재로 신발을 만드는 엘에이알, 자기장 이온결합 원리로 ‘바르는’ 친환경 염색방식을 사용하는 에프에스이노베이션, 친환경 사업 확장을 준비하며 브랜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 키크를 운영하는 커버써먼이 모였다.

네츄라유니온은 2020년 12월, 이태원의 몬드리안 호텔에 처음 지속가능한 소비를 위한 편집 매장을 프리 오픈했고, 온라인 몰을 준비하여 온오프 셀렉샵을 2021년 1월 20일에 그랜드 오픈한다. 온라인 몰은 일반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부, 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협업하고 모색할 수 있는 네츄라유니온의 홈페이지와 쇼핑몰로 운영한다.

네츄라유니온의 이사장를 맡고 있는 ㈜아트임팩트의 송윤일 대표는 “저희가 2020년 6월에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지난 6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21년을 맞아 드디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네츄라유니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로 대중의 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이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패션 협동조합 네츄라유니온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네츄라유니온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의 지속적인 확장과 자리매김을 위해 더 많은 브랜드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글로벌한 확장을 지향한다. 앞으로 소재, 제조공정, 유통방식 뿐 아니라 콘텐츠 등을 통해 창의적인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갈 미래의 조합원들과의 콜라보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 네츄라유니온에 가입을 희망하는 친환경 기업은 www.naturaunion.com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고 instagram.com/naturaunion을 통해서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네츄라유니온의 일부 브랜드는 띵굴마켓(thingoolmarket.com)에서도 1월 20일부터 만나 볼 수 있다.

협동조합의 감사를 맡고 있는 친환경 신발 브랜드 엘에이알의 계효석 대표는 “이번 협동조합은 성수동에서 그동안 다양한 협력을 해온 많은 대표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진행하게 됐다”며 “사실 한국에서는 친환경 패션브랜드가 많지 않고 모두 스타트업 단계이기 때문에 친환경 소재 수급이나 유통 및 판로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저희는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대중과 교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네츄라유니온을 설립했고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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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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