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네파, 원마일웨어 컨셉의 에센셜 컬렉션

네파가 달라졌다.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

네파는 본격적인 SS 시즌의 시작을 알리며 그 첫 스타트로 에센셜 컬렉션을 출시했다. 집에서부터 1마일(약 1.6km)권 내에서 주로 입는 옷이라는 의미를 담은 원마일웨어가 컨셉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패션성은 가미한 컬렉션이다.

네파가 야심차게 선보인 에센셜 컬렉션은 홈웨어 및 라운지웨어와 아웃웨어를 넘나드는 트렌디하고 활동성 높은 옷들로 구성되었다. 멜란지 그레이, 블랙, 크림 등 뉴트럴 계열의 컬러를 메인으로 활용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밝은 그레이와 어두운 블랙 등 동일 색상 내에서 톤의 차이를 두어 배색하는 톤온톤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해 심플하지만 감각적인 감성은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컬렉션의 구성 역시 알차다. 한 벌로 입어도, 다른 컬러와 믹스매치해도 멋드러진 룩을 완성할 수 있는 라이트 멜란지과 블랙 컬러의 트레이닝 후드 자켓, 똑 떨어지는 레귤러 핏의 티셔츠, 어느 하의와도 매칭하기 좋은 맨투맨 티셔츠, 핫한 아이템인 조거 팬츠와 편안함을 앞세운 루즈 핏 티셔츠, 풀오버까지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디자인도 컬러도 튀지 않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에센셜, 즉 꼭 필요한 아이템들로 채워졌다. 가격대 역시 베이식 티셔츠 4만 3000원부터 에센셜 트레이닝 후드 자켓 8만 5000원, 에센셜 조거 팬츠 7만 5000원 등 합리적인 가격들로 구성되었다.

함께 공개된 화보 역시 에센셜 컬렉션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그대로 담아냈다. 따뜻하고 빈티지한 톤을 활용해 에센셜 컬렉션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심플하지만 멋스러운 이지웨어라는 점을 잘 표현하고 있다.

네파가 이번에 선보인 에센셜 컬렉션은 올 SS 시즌 네파에서 런칭하는 C-TR 3.0 라인 중 첫 선을 보이는 선발주자이다. 일상에서 자유롭고 심플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아웃도어 편의족’을 겨냥해 ‘요즘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런칭되는 C-TR 3.0의 전체 라인업은 3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네파 관계자는 “에센셜 컬렉션은 로고를 가리면 네파의 제품이라고 상상하기 쉽지 않을만큼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난 네파의 새로운 관점과 방향성을 담고 있다” 며 “에센셜 컬렉션을 시작으로 올 봄부터 달라진 네파가 선보일 한층 더 젊어지고 감각적으로 변화를 꾀한 라인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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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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