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봄을 기다리며, 로맨틱 플라워 패턴 스타일링

유난히 길고 갑갑했던 겨울 한파를 지내면서 봄을 기다린 만큼 올봄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도 화사하게 물들 전망이다. 화려한 러플 디테일, 로맨틱 플라워 패턴 등 더욱 과감해지고 강렬해진 패턴과 색감이 이번 봄 리얼웨이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플라워 패턴을 활용한 아이템으로 올봄 로맨틱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사진제공=(왼쪽부터 시계방향) 이자벨 마랑 에뚜왈, 스텔라 매카트니, 페라가모 타임피스, 모이나, 레이첼 콕스, 아크네 스튜디오>

먼저, 걸음마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러플 디테일로 시선을 사로잡는 시폰 원피스에 주목해보자. 러블리한 실루엣과 큼지막한 플라워 패턴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스텔라 매카트니의 실크 드레스를 포인트로 이자벨 마랑 에뚜왈의 가벼운 트렌치코트를 매치해 세련된 오피스 룩으로 풀어낼 수 있다.

여기에 모이나의 레잔 백과 같은 톡톡 튀는 컬러 백이나 레이첼 콕스의 발레리나 슈즈 스타일의 아이템을 레이어드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해줄 톤 다운된 레드 컬러 스트랩의 페라가모 타임피스나 스웨이드 소재의 아크네 스튜디오의 부츠를 매치해 페미닌 룩을 완성하기에도 제격이다.

<사진 제공=(왼쪽부터 시계방향) 프로엔자스쿨러, 마르니, 알렉산더왕, MCM, 닥터마틴, 사카이>

로맨틱한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펑키한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줘 섬세함과 투박함이 조화를 이룬 유니크한 룩을 연출해보자.

생동감 넘치는 컬러에 경쾌한 플라워 패턴이 더해진 마르니의 프린트 스커트는 어떤 룩에든 포인트 아이템이 되어준다. 여기에 프로엔자 스쿨러의 케이블 조직이 돋보이는 크롭트 니트나 사카이의 레터링 프린트 티셔츠같이 심플한 상의를 매치해 복잡해 보일 수 있는 패턴을 한 톤 중화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

스타일링에 재미를 더하고 싶다면, 알렉산더왕의 런치 박스를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형태의 클러치 백이나 둥근 실루엣과 팝한 컬러로 눈길을 사로잡는 MCM의 백처럼 심플한 디자인의 독특한 외형으로 차별화를 둔 아이템을 선택해보자. 마지막으로 닥터마틴의 러프한 워커 부츠를 믹스매치해 트렌디함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다.

<사진제공=(왼쪽부터 시계방향) 배리, 디스퀘어드2,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 파라점퍼스, 버켄스탁, 라코스테, 휠라>

데님, 조거 팬츠 등 중성적인 아이템과 로맨틱한 플라워 패턴이 만나면 누구보다도 쿨한 리얼웨이룩을 완성할 수 있다. 상큼한 레몬 컬러에 수놓아진 플라워 패턴 디테일로 러블리함이 배가된 배리의 니트 가디건에 디스퀘어드2의 데님 미니스커트나 휠라의 화이트 조거팬츠를 매치해 편안한 데일리룩에 키치한 감성을 더해보자.

평소 여성스러운 플로럴 프린트가 다소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해결책이 될 듯하다. 여기에 파라점퍼스의 캐주얼한 로고 캡이나 빈티지한 스웨이드 원단과 메쉬 원단이 조화를 이룬 라코스테의 스니커즈를 더 해 스포티한 매력을 풍길 수도 있고, 버켄스탁의 보스턴 슈즈를 매치해 캐주얼 무드를 연출할 수도 있다.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의 레트로 감성이 도드라지는 브래드쇼 백을 레이어드해 스트릿 감성도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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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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