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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시룩의 완성, ‘워커 패션’ 스타일링 가이드

워커는 이제 남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성들 사이에서도 시크함을 더하는 매니시룩의 인기와 함께 워커가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스커트와 팬츠를 막론하고 어디에나 매치 가능한 워커 스타일링을 도전해보자.

여성스러운 스커트 코디와 매치하는 아이템들이 과하게 사랑스럽다면 자칫 전체적인 스타일이 유치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시크한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더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한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다. 여성스러운 스타일에서는 워커로 무게 중심을 잡아 편안하면서 멋스러운 매력을 자아낼 수 있다.

사진 제공: (위 오른쪽부터) 에스쏠레지아, 애드호크, 제시뉴욕, BNX의 야상 (아래) 안경은 헤지스 아이웨어, 워커는 영에이지
사진 제공: (위 오른쪽부터) 에스쏠레지아, 애드호크, 제시뉴욕, BNX의 야상
(아래) 안경은 헤지스 아이웨어, 워커는 영에이지

야상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같은 때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아이템이 되었다.

여성복 ‘비엔엑스(BNX)’의 야상은 자수 문양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에스닉한 문양이 돋보여 빈티지한 감성이 풍부하며, 워커 스타일링에 잘 어울려 쇼츠 팬츠에 상의를 박시하게 매치한다면 스타일 지수는 상승된다.

여성복 ‘제시 뉴욕 (JESSI NEWYORK)’의 재킷은 금장 버튼에 포인트를 주어 일명 마이클 잭슨 재킷이라고도 하는 재킷으로 하이 넥 스타일로 워커와 묘하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군화에서 비롯된 워커이기 때문에 투박해 보일 수도 있지만, 요즘 워커의 모양새는 날렵하고 매끈하게 디자인이 되어 있어 시크하고 세련된 절제미를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워커 컬러와 하의 아이템의 컬러를 같은 색이나 비슷한 계열의 컬러로 착용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이런 중요한 팁은 꼭 참고하자.

캐주얼 브랜드 ‘에드 호크(ADHOC)’의 스키니 팬츠는 카키, 레드, 블랙, 화이트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스키니 핏의 면바지로 어느 디자인과 매치해도 코디가 가능하며 스판 소재이기 때문에 신축성이 매우 편해 착용감이 매력적이다. 컬러 스키니와 워커의 매치야 말로 매력적인 스타일링이다.

워커는 팬츠와 함께 매치했을 때 중성적인 매력이 배가된다. 청바지 차림이나 스키니 팬츠에 평이한 블랙의 워커보다 ‘영에이지(Young AGE)’의 체크무늬가 포인트로 들어간 미들 워커를 착용해 스타일의 포인트를 살리는 착용을 시도해보자.

2013년 F/W 시즌에는 아이템 하나로 여러 가지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워커 로 과감하고 다양한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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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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