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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버즈 X 아디다스, 탄소 발자국 3kg 이하 러닝화 탄생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하는 혁신의 아이콘 올버즈(Allbirds)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Adidas)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퓨처크래프트-풋프린트(Futurecraft-Footprint)’가 공개 됐다. 탄소발자국을 2.94kg CO2e까지 낮추면서 퍼포먼스 기능까지 더한 러닝화로 탄소발자국 제로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간 제품이다.

퓨처크래프트-풋프린트는 패션과 스포츠 산업의 탄소 중립을 앞당길 획기적인 제품으로 이를 위해 올버즈와 아디다스는 서로의 소재,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 하였다. 제품 디자인, 소재, 지속가능성, 공급망 등 전 과정에 걸쳐 저탄소 개발 프로세스 원칙에 입각한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졌으며, 12개월의 개발 기간 끝에 기존 퓨처크래프트 모델의 탄소 배출량을 63% 줄인 혁신적인 제품이 탄생했다.

어퍼는 7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와 30% 텐셀 소재로 만들어져 가볍고 매끄러운 착화감을 주며 미드솔은 아디다스의 라이트스트라이크(Lightstrike)를 기반으로 올버즈의 사탕수수 추출물을 활용한 스위트폼(SweetFoam®) 기술이 적용된 천연 소재가 사용되었다. 또한 퍼포먼스를 위한 최소한의 기능만 남겨 실용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올버즈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팀 브라운(Tim Brown)은 “기후 변화는 우리 세대가 직면한 과제이며 우리는 그것을 혼자 해결할 수 없습니다.”고 말하며 “올버즈와 아디다스는 지난 한 해 동안 하나의 팀으로 달려왔고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 탄소발자국 제로에 가까운 러닝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지구 환경과 패션 산업을 위한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아디다스 브랜드 총괄 브라이언 그레비(Brain Grevy)는 “올버즈와의 파트너십은 동종 업계의 경쟁자들이 경쟁이 아닌 하나로 힘을 합쳤을 때 어떤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희망적인 사례입니다.”며 “올버즈의 탄소발자국 시스템과 혁신적인 천연 소재, 그리고 아디다스의 퍼포먼스 러닝화 생산 노하우의 만남은 스포츠 업계에서 탄소 중립을 이루어내는 아주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버즈와 아디다스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퓨처크래프트-풋프린트’는 FW21 한정 발매에 앞서 오는 5월 프로토타입을 선공개 하고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래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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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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