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신소재 ‘데메트라’ 적용한 제품 선보여
구찌가 혁신적인 럭셔리 신소재 ‘데메트라(Demetra)’를 선보인다. 구찌는 데메트라 소재를 적용한 첫 제품인 스니커즈 모델 3종도 출시했다.
데메트라는 품질은 물론, 부드러움과 높은 내구성에 친환경 정신까지 더한 혁신 소재로, 다양한 패션 아이템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미래를 위한 혁신 신소재를 개발하고자 하는 구찌의 열정을 토대로 구찌 전문인력 및 장인들이 2년여의 기간 동안 연구 개발한 끝에 탄생했다.
이 신소재는 구찌 이탈리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태닝 공정에 요구되는 동일한 수준의 전문 지식과 프로세스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고급스러운 마감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데메트라 소재 고유의 특징인 유연성과 탄력성을 얻는다. 데메트라 소재는 지속 및 재생 가능한 바이오 자원에서 유래한 비동물성 원료를 효율적인 공정 과정과 결합해 환경적인 혁신을 함께 이뤄냈다.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 구찌 회장 겸 CEO는 “구찌의 100주년에 선보이는 데메트라는 혁신에 대한 구찌의 열망과 지금까지 쌓아 올린 전통 기술, 그리고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보다 진화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구찌의 노력을 바탕으로 구찌의 품질과 미적 기준을 한 데 집약한 새로운 차원의 소재다”며, “데메트라는 패션 업계 전반에 다양한 대안이 되어 줄 것이며, 동물성 원료 사용을 지양하는 트렌드에 부응하는 지속가능한 재료이기도 하다” 라고 말했다.
다재다능하고 지속가능한 신소재 데메트라는 광범위한 제품군에 활용 가능하다. 그 동안 개발되어 왔던 다른 신소재들과는 달리, 확장성과 생산량에 제한이 없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또한 구찌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정신에 입각해 데메트라를 각 브랜드 고유의 방식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패션업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순환 경제 지원을 위해 제조 과정 중 생기는 데메트라 부산물들은 ‘구찌 업(Gucci-Up)’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용 또는 재사용할 계획이다.
데메트라 소재로 만든 최초의 구찌 제품으로 ‘구찌 배스킷(Gucci Basket)’, ‘구찌 뉴 에이스(Gucci New Ace)’, ‘구찌 롸이톤(Gucci Rhyton)’ 스니커즈로 출시됐다. 이들 제품은 발등 부분과 안감의 대부분에 이 신소재를 활용했으며, 동물성 소재 대신 오가닉 코튼, 재활용 스틸 및 재활용 폴리에스터 역시 사용했다.
구찌 에이스와 구찌 롸이톤 모델은 현재 구찌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구찌 배스킷은 7월 초 론칭 예정이다. 또한, 데메트라를 사용한 다른 스니커즈 모델과 기타 카테고리 제품 역시 곧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