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헤지스골프, 캐주얼 골퍼 겨냥해 론칭 후 첫 BI 리뉴얼

생활문화기업 LF의 브리티시 감성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골프(HAZZYS GOLF)’가 디자인과 기능성 중심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브랜드 론칭 후 처음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교체하며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 리뉴얼은 최근 골프를 가볍게 즐기는 ‘캐주얼 골퍼(casual golfer)’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을 만족시킬 세련된 스타일과 퍼포먼스 기능의 조화를 완성하는데 초점 맞춰 진행됐다. 헤지스골프는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감성을 살리면서도 활동성을 극대화한 골프웨어를 선보이며 3040 골퍼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헤지스골프의 로고는 기존의 강아지 모양에서 브랜드 20주년을 기념해 개발된 헤지스 시그니처 패턴 ‘헤리아토(HARIATO)’를 모티브로 한 로고로 교체됐다. 새로운 로고는 변혁적인 ‘H’ 이니셜과 이를 감싸는 원형 장식을 결합한 형태로, 간결한 모던함과 스타일리시함을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리뉴얼에 맞춰 재단장되는 오프라인 매장에도 신규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새로운 정체성을 강조하며 활력을 더하고 있다.

로고에 이어 디자인 콘셉트는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이라는 의미의 ‘Modern Stylish’로 변경하고, 심플함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변형된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포인트를 강조했다. 새로운 콘셉트로 완성된 2021 가을·겨울(21FW) 컬렉션은 간결한 바탕에 최신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패턴, 디테일 등 디자인 요소를 담아냈다. 이에 마일드한 유색 조합을 통해 경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헤지스골프는 디자인의 차별화뿐만 아니라 골프웨어의 본질인 기능성 또한 강화했다. ‘가벼운 무게(light)’, ‘우수한 활동성(active)’, ‘고급스러운 착용감(soft)’, ‘다양한 환경에서도 유지되는 쾌적함(cooling & warming)’ 등 네 가지 요소를 골프웨어의 핵심 기능으로 선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신소재 개발 및 신공법 도입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오랜 시간 편안한 착용감을 주고 안정적인 스윙을 돕는다.

LF 헤지스골프 장민준 팀장은 “자신만의 개성 표현은 물론 퍼포먼스를 위한 기능성까지 원하는 오늘날 골퍼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설명하며, “골프의 대중화와 함께 점차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킬만한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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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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