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앤아더스토리즈, 2021A/W 기능성, 포근함, 화려함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가 스톡홀름, 파리, 로스앤젤리스 아뜰리에의 2021A/W 시즌 룩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은 기능과 포근함뿐 아니라 부드러운 매력을 품으면서 세련된 의상으로 반전을 더했다.

이번 시즌 각 아뜰리에에서는 주요 소재와 디테일은 공유하며 각각의 표현방식으로 다르게 풀어냈다. 앤아더스토리즈의 이번 시즌은 파인(fine) 니트와 부드러운 털실, 자수, 라인을 감싸는 실크와 저지, 매끈한 나일론까지 그 어느 때보다 텍스처에 주목한다. 유선형의 실루엣과 편안한 테일러링, 허리 밴딩, 그리고 볼륨 디테일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컬러는 블랙, 리치 브라운, 시크한 베이지와 그레이 톤, 그리고 콘플라워 블루, 비비드 핑크, 소프트 퍼플, 선명한 그린과 레드로 구성되었다.

스톡홀름 아뜰리에는 시티 트레킹을 테마로 실용성과 스포츠 웨어의 영향을 받아 탄생되었다. 편안한 착용감과 퍼포먼스 퀄리티, 조절 가능한 디자인이 슬림한 롱 코트와 패딩 코트, 보머 재킷, 롱라인 레이어드 니트, 데님과 테일러드 플레어 팬츠에 반영되었다. 보호적인 요소, 허리 밴딩, 과장된 큰 포켓, 탈착 가능한 파트들, 스냅 단추와 같이 익스트림 스포츠와 하이킹 장비에서 차용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청키 부츠와 스니커즈, 포인티 힐 부츠, 오버사이즈 캐리올 토트백, 미니백, 볼캡과 니트 후드, 그리고 실버 체인 주얼리와 후프 이어링에서 시그넷 링까지 슈즈와 액세서리는 실용적이면서 엣지 있는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모던함, 미니멀리즘의 기본 아이템, 일과 여가 모두를 위한 기능성을 생각했다.

파리 아뜰리에는 낭만주의와 페미닌한 무심함을 느낄 수 있다. 하늘하늘한 드레스와 러플 블라우스, 데님, 저지 팬츠, 레이스 카라, 브레통 스트라이프의 퀄트 재킷, 골드 버튼이 달린 피코트, 트위드 재킷, 울 카멜 코트와 같은 프렌치 클래식과 어우러진다. 플로럴 프린트가 주가 되어 프릴, 가는 립 조직, 작은 진주 디테일과 컷아웃, 레이스가 섬세한 터치를 더한다. 자수와 폼폼이 들어간 니트웨어, 케이블 니트에는 인증받은 책임 있는 모헤어가 사용되었다. 귀여운 삭스와 매칭한 로퍼, 크림 컬러의 미드-하이 레더 부츠는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릴 것이다. 거기에 화려한 이어링과 네크리스, 라지 토트백과 베레모를 함께 스타일링하면 일상적인 파리지엥 룩이 완성된다.

로스앤젤리스 아뜰리에에서 선보인 레저웨어의 특징은 화려함과 동시에 편안한 실루엣과 심플 라인, 그리고 소프트한 텍스처로 완성된 럭셔리한 편안함이다. 이번 시즌의 주요 포인트인 니트웨어는 롱 니트 드레스와 테디베어 코트, 스웨터와 드레스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실내용 슬리퍼도 업그레이드된다. 테일러링은 다소 슬림해져 스트레이트 또는 플레어 팬츠에 실크와 저지 소재의 슬림핏 셔츠를 매칭하여 아름다운 여성의 라인을 강조한다. 그 위에 넉넉한 패딩이나 울 자카드 재킷, 지속 가능하게 조달한 캐시미어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다. 또한 폴리시 레더 소재의 라지 토트백이나 샤프한 골드 트리밍의 숄더백, 볼드한 골드 주얼리로 액센트를 주어 에너지를 더할 수 있다. 끝이 뾰족한 부츠는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화려함을 한층 더해줄 것이다.

2013년 3월 론칭한 앤아더스토리즈는 여성을 위한 폭넓은 슈즈와 백, 액세서리, 뷰티 제품과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을 제공한다. 파리와 스톡홀름, 로스앤젤리스에 아뜰리에를 두고, 디테일과 퀄리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다양한 패션과 뷰티 컬렉션을 디자인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러시아, 대한민국, 스페인, 스웨덴,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영국, 그리고 미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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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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