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조르지오 아르마니, 화려한 패션쇼

11년의 공백 끝에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다시 두바이로 돌아왔다. 밀라노와 두바이의 아르마니 호텔 개장 10주년을 기념하는 ‘One Night Only’ 이벤트를 개최하기 위해서이다. 이번 행사는 10월 1일에 개막한 세계 박람회 ‘2020 엑스포’와 함께 진행됐다.

아르마니는 “엑스포는 언제나 인간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기폭제가 되어 왔습니다. 저는 밀라노의 사일로스(Silos) 개장을 통해 이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현재 저는 다시 두바이 엑스포에 참석해 ‘One Night Only’ 특별 이벤트와 더불어 제 호텔들의 개장 10주년을 축하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곳에 참석하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중동 지역은 새로운 개념의 럭셔리를 창조하는 요람이며, 계속적인 진화와 실험 정신의 메카입니다. 이러한 정신은 풍요롭고 신비로운 문화를 바탕으로 새롭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우리들의 삶에 불어넣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10월 26일 저녁 아르마니 호텔 파빌리온(Armani Hotel Pavilion)에서 열린 ‘One Night Only Dubai’ 행사에서는 2022 S/S 조르지오 아르마니 남성복/여성복 런웨이쇼 그리고 2021 F/W 샤인 컬렉션에 등장했던 아르마니 프리베 오뜨꾸뛰르 룩을 선보였다. 쇼 뒤에는 칵테일 파티가 진행되었으며, 콜드플레이(Coldplay)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의 특별 라이브 공연으로 이날 저녁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10월 15일 신규 앨범 <Music of the Spheres>를 발표한 크리스 마틴은 이날 4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와 더불어 조르지오 아르마니 팝업 매장이 11월 5일까지 두바이 몰(Dubai Mall) 내부에 개설되어 두바이에서만 출시한 일부 제품들을 포함한 ‘라 프리마(La Prima)’ 라인의 다채로운 가방 제품들을 선보인다. 2022 S/S 조르지오 아르마니 남성복/여성복은 두바이 몰 내 부티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One Night Only Dubai’ 행사는 ISO 20121에 부응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르마니 그룹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무대 장치 및 장비의 임대를 선호한다. 또한 소재 재사용과 재활용 및 쓰레기 분리수거를 장려하며,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LED 조명 장치의 사용을 권장한다. 아르마니의 공급업체 또한 사회적, 환경적 이슈와 관련한 조항들을 준수해야 한다. 크고 작은 행사로 발생하는 잔류 GHG 배출을 보상하기 위해 아르마니 그룹은 자연 기반 솔루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한편, 환경에 대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One Night Only’는 세계 굴지의 도시들에 아르마니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순환 이벤트이다. 2006년 런던, 2007년 도쿄, 2012년 베이징, 2013년 로마와 뉴욕, 2014년 파리 등 현재까지 총 6개 도시에서 ‘One Night Only’ 행사가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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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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