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듀이듀이, 22SS 컬렉션 판도라 인형 출시

디자이너 김진영, 이수연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 듀이듀이(DEW E DEW E)에서 시즌 테마 “판도라 인형(Pandora poupées)”을 적용한 22SS 컬렉션을 선보인다.

17세기 후반 유럽에서 등장한 ‘판도라 인형’은 상류층의 유행 패션을 보급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판도라 인형은 매달 새로운 옷을 차려 입고 오늘날 패션 매거진과 같은 플랫폼 역할을 했다. 유럽 전역의 귀족들은 인형에 입혀진 의상 디자인을 보고 파리의 최신 유행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판도라 인형의 의상을 샘플로 실제 착용할 의상을 주문 제작했다.

시즌 컨셉이 돋보이는 듀이듀이의 2022 봄, 여름 컬렉션은 17세기 판도라 인형이 입었던 프랑스 궁정 의상에서 착안해 브랜드만의 로맨틱한 룩을 선보이며, 실제로 듀이듀이 의상을 작은 사이즈로 제작해 현대판 판도라 인형이 착용한 부분이 눈길을 끌며, 가장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룩을 판도라 인형에게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더불어, 이번 시즌 의상의 특징은 듀이듀이의 시그니처 디테일인 프릴과 레이스 장식을 메인으로 사용, 여기에 17세기 로맨티시즘 의상에서 많이 활용된 스모킹 디테일, 플로럴 프린트를 사용해 빈티지한 디테일을 강조했다. 또한, 그린 컬러를 키 컬러(Key Color)로 설정하고 여기에 오렌지, 라벤더 컬러를 서브 컬러로 사용해 듀이듀이만의 유니크한 컬러칩을 완성했다.

대표 아이템은 오간자에 플라워 패턴을 프린트한 소재로 제작한 듀이듀이의 시그니처 캉캉 드레스, 17세기 프랑스에서 많이 선보이던 레트로풍의 패턴과 빈티지한 레이스가 믹스된 블라우스, 전체적으로 프릴 디테일이 과한 투피스 상 하의 셋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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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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