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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어패럴,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 ‘이지픽’ 주목

월 150억원 거래액 달성

제이씨어패럴(대표 정문섭)의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 ‘이지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지픽은 직접 동대문에 가야만 사입할 수 있던 다양한 최신 트렌드 의류를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편리함은 물론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목표로 하는 고개들을 위한 온라인 사입 서비스다.

현재 도매상가인 디오트 인근 330m²(100평) 규모의 물류 센터도 마련하고 20여명의 사입삼촌을 통해 ‘이지픽’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픽은 기존 신상마켓과 링크샵스와 같이 동대문 도매 B2B 패션 플랫폼을 지향한다. 차별점은 자동연동 주문 시스템이다.

자동연동 주문 시스템은 물량이 많은 소매업체들이 한주, 한달 등 거래된 기록을 바탕으로 예측 생산, 자동 발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온라인 쇼핑몰들의 인기 상품의 경우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어 리오더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흐름을 방지하고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주문 생산을 가능해 판매를 원활하게 한다.

정문섭 대표는 “자동주문 시스템은 자사몰 뿐만 아니라 쿠팡, 타 쇼핑몰 등 운영 중인 쇼핑 플랫폼의 모든 주문을 수집하고 그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에측,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지픽은 대량 물량을 한번에 주문할 수 있는 바로주문 기능과 발빠른 신상품 업데이트, 낱장 구매, 다양한 가게 추천 서비스 등을 통해 소매업체들의 편리성도 빼놓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기존 프로모션 사업과 연계를 통해 ‘이지픽’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로 ‘핫핑’, ‘리얼코코’, ‘앤비룩’ 등 기존 프로모션 거래처와 신규 업체 모집을 통해 올해 월 200억원의 거래액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현재 월 거래액은 150억원 정도로 차별화 된 사입 시스템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제이씨어패럴의 ‘이지픽’ 서비스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은 본업인 프로모션과의 연계다. 다품종 소량 생산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기존 의류 생산의 관행처럼 여긴 의류 생산 공정, 수량 등을 개선해 쇼핑몰 업체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현재 생산 공장들의 최소 생산량은 200벌이다. 하지만 제이씨어패럴은 20벌부터 주문 가능하다. 또 제품 디자인 후 제작 완료까지 평균 15일 정도 소요됐지만 5일이면 제작할 수 있다.

이는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모두 일원화된 공정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공정이 일원화됨에 따라 별도의 생산 공장을 섭외하지 않고 각 제작 과정마다 대기해야 했던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국내 생산라인은 10여 군데의 공장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데 성수기 때는 30여 곳 이상의 국내 생산 라인을 핸들링할 만큼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이 회사는 물류기업인 패스트박스와의 연계를 통해 동대문에 특화된 반품, 배송 서비스 등 물류 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풀필먼트 시스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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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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