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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클린 클라이밍’ 컬렉션 출시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환경 보호의 첫 걸음을 상징하고 브랜드의 역사가 담긴 ‘클린 클라이밍(Clean Climbing)’ 컬렉션을 출시한다.

‘클린 클라이밍(Clean Climbing)’ 컬렉션은 지난 50년간 환경을 위해 파타고니아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봄과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유기농 순면 소재와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추구하면서도 다양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기능성과 내구성을 지닌 의류의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는 1972년, 파타고니아 전신이자 등반 장비 회사였던 쉬나드 장비회사(Chouinard Equipment)의 카탈로그에서 암벽을 보호하며 자연을 즐기도록 하는 ‘클린 클라이밍’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의 시작을 알렸다. 이본 쉬나드는 당시 회사의 대표상품인 피톤이 바위를 훼손한다는 것을 알고 과감히 판매를 중단하면서 등반가들에게 피톤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클린 클라이밍’ 캠페인과 함께 바위를 손상시키지 않는 알루미늄 초크를 개발해 환경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처럼 ’클린 클라이밍’은 환경을 위해 파타고니아가 지구와 한 약속이며 지난 세월 동안 자연을 즐기고 공존하기 위한 방법을 추구해 온 원동력이 되었다.

이번 시즌 선보이는 ‘클린 클라이밍’ 컬렉션은 파타고니아가 지닌 환경에 대한 윤리적 가치를 젊은 세대와 공유하기 위한 컬렉션이다. 전 제품 모두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생활 임금을 보장하는 공정무역(Fair Trade) 봉제 인증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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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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