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지천구곡, 우리를 살게 하는 강’ 환경 캠페인 전개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전국 하천 보호를 위한 환경 캠페인 ‘지천구곡, 우리를 살게 하는 강’을 전개한다.
2024년 7월, 정부는 극한 호우와 가뭄 대응을 목적으로 전국 14곳의 신규 댐 건설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후 일부 지역의 계획은 중단됐지만, 충남 청양 지천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지천은 ‘지천구곡’이라는 이름처럼 물줄기가 아홉 굽이를 이루는 하천으로 천연기념물 미호종개의 서식지이자, 지역 주민의 삶을 지탱해온 온 생활 터전이기도 하다. 댐 건설이 추진될 경우 생태계 파괴, 지역 경제 붕괴, 주민 삶의 기반 훼손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파타고니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천댐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 5편을 공개한다. 캠페인 공식 페이지(https://www.patagonia.co.kr/activismHub/JiRiver)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며, 모인 메시지는 지역 주민들을 통해 지자체와 정부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 영상에는 “자연 생태를 보전해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 진정한 지역 발전”이라고 말하는 지천댐 반대대책위원회 김명숙 위원장의 발언을 비롯해, 지천 보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온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 있다.
파타고니아는 영상 공개 외에도, 지역 주민 인터뷰, 시민 응원 메시지 전달, 지역 환경단체와의 연대 활동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충남 청양 지천을 중심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하천을 보전하기 위한 시민 연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김광현 파타고니아 코리아 환경팀장은 “청양 지천의 주민들이 지켜온 삶의 지혜와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지천을 비롯한 전국의 아름다운 하천을 지키는 여정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댐 건설이 중단되면 지천구곡과 전국 하천이 본래의 흐름을 회복해 생태 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뜻은 향후 정책에도 중요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한국의 강과 하천 등 지역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지속해 왔다. 2020년에는 국내 강·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한 ‘보’ 철거 캠페인 ‘푸른심장’을 전개해 시민 서명과 환경단체와의 연대 활동을 이끌었고, 그 결과 2022년 백궁보와 백현보 철거가 이루어지는 데 힘을 보탰다. 2023년에는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해양 생태계의 현실을 알리고 보호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MPA, Marine Protected Area) 확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국내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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