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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코리아, 서울 성수동 직영 매장 오픈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 직영점을 오픈한다. 서울 도봉산점과 가로수길점에 이어 5년만에 오픈하는 세번째 직영점이다.

오는 12월 8일 문을 여는 직영점은 성수동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떠오른 복합문화공간 ‘성수낙낙’에 위치한다. 자연과 환경을 존중하는 파타고니아 고유의 브랜드 친환경 건축 철학이 돋보이는 매장으로 매장 내 모든 집기들을 버려진 목재와 한옥 고재를 활용해 만들었으며, 기존 공간의 구조와 바닥, 천장 등을 리모델링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장 내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그동안 파타고니아가 실천해 온 여러 환경보호 활동들과 앞으로의 행보, 브랜드가 전하는 메시지 등을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이번 성수낙낙점 매장 오픈을 기념해, 지난 9월 이본 쉬나드 창립자가 소유 지분을 모두 양도하며 발표한 “우리의 유일한 주주는 지구”라는 선언을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2월 8일 개점 당일 방문 고객은 지구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직접 손글씨를 적어서 에코백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현장에 준비된 포토부스에서 지구를 향한 다짐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또한 텀블러 지참 시 무료 커피도 제공된다.

파타고니아 코리아 최우혁 지사장은 “많은 고객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5년 만에 오픈하는 직영점에서 최고의 제품과 파타고니아의 환경에 대한 노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성수낙낙점이 파타고니아와 이본 쉬나드 창립자의 철학을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창업 이래 브랜드 창립자 이본 쉬나드의 건축 철학을 기반으로 지난 40여 년 동안 전 세계 매장을 만드는 데 엄격하고 높은 기준의 정책을 고수해왔다. 모든 매장에 동일한 디자인 가이드를 적용하고 자재를 사용해 정체성을 일치화 하는 것보다, 자연과 환경을 존중해 최소한의 리모델링만 거쳐 지역의 역사를 존중하여 조화로움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이러한 파타고니아의 확고한 철학을 주축으로 파타고니아 전 세계 매장들은 자연스럽게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고유한 문화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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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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