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스텔라 매카트니, ‘디즈니 판타지아’ 컬렉션 공개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가 패션과 판타지의 융합이자 반전미 넘치는 콜라보레이션인 ‘디즈니 판타지아’(Disney Fantasia) 컬렉션을 공개한다. 이 컬렉션은 반항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유니섹스 캡슐 라인으로, 클래식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영화로부터 영감을 받은 환상의 세계로 새로운 세대를 안내함으로써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그들의 욕망을 반영했다.

영국의 럭셔리 하우스인 스텔라 매카트니와 ‘마우스’들의 ‘하우스’인 디즈니는 이 컬렉션을 통해 나이와 세대를 초월하는 비주얼들을 아방가르드한 느낌의 아이템들에 녹여내며 서로 공유하는 가치들을 표현했다. 스텔라 매카트니의 자연에 대한 사랑과 일맥상통한 이번 컬렉션의 아이템들 중에는 ‘판타지아’의 ‘봄의 제전’(Rite of Spring) 부분에서 표현되는 삶의 진화와 ‘마법사의 제자’(The Sorcerer’s Apprentice) 부분에 등장하는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클래식 디즈니 캐릭터들을 담고 있다.

혁신적인 창의성과 실험성, 음악을 기념하는 이 컬렉션은 디즈니의 아이콘들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변형했기에 컬렉터 아이템으로도 손색없으며, 재활용되거나 재생된 소재들을 사용하여 만들어졌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대화를 이끌어 내고,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새로운 ‘판타지아’(Fantasia) 프린트들과 새로운 오리지널 그래픽 프린트들을 통해 미래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영한 느낌의 애슬레티시즘(athleticism)과 해변가를 연상시키는 낙관주의적인 감성에 가볍고 부드러우며 속이 비치는 원단들을 접목시켰다. 여기에 스텔라 매카트니의 2022년 썸머 컬렉션 런웨이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내추럴한 컬러 팔레트와 사이키델릭한 에너지까지 더해진 것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패션 피스들은 미키마우스의 손 모티브와 희귀한 40년대 포스터들, 그리고 LVMH의 ‘노나 소스’(Nona Source)에서 재활용한 오래된 실크 재고 등 ‘판타지아’의 초월적인 매력과 아이코닉한 캐릭터들을 담고 있다. 이와 같은 발칙한 판타지 테마는 니트 웨어에서도 이어지며, ‘마법사의 제자’ 부분에서 나오는 미키와 빗자루 인간의 그래픽 프린트와 ‘전원교향곡’(The Pastoral Symphony) 부분에서 사티로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블러쉬 톤의 배경 그래픽을 함께 배치했다. 또한 영화의 밤하늘과 2022년 여름의 글리터 트렌드를 재해석하여 PVC가 들어가지 않은 스팽글로 수놓은 바디콘(bodycon) 니트도 있다.

워싱 효과를 준 암컷 켄타우로스(centaurette) 프린트를 입힌 오가닉 테리 면 소재의 프린지 카프탄에서는 시원한 해변가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반면 오리지널 디즈니 그래픽을 여기저기 변형시켜 새롭게 재구성한 프린트를 입힌 드레스의 경우, 마치 빈티지 티셔츠들을 잘라서 패치워크처럼 이어 붙인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오가닉 면 데님 원단 역시 빈티지한 감성을 자아내는데,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블리칭(bleach) 효과를 준 라이트 블루 워싱과 애프리콧 갤럭시(apricot galaxy) 워싱이 들어간 유틸리티 셔츠와 보이프렌드 진, 그리고 후드 재킷이 그렇다. 특히 뒷면에는 새로운 스텔라 로고와 미키 프린트가 들어가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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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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