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보테가 베네타, ‘까바’의 재조명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는 특별한 장식이 없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유행을 타지 않고 기능적인 면을 지닌 동시에 내부도 외부만큼 아름다운 가방을 선보인다.

이는 보테가 베네타의 장인들 중에서도 고도로 숙련된 장인에 의해서만 선별적으로 제작되는 시그니처 아이템인 까바(Cabat)이며, 2001년 세상에 공개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까바는 두 명의 장인이 이틀에 걸쳐 작업한 끝에 비로소 완성되는데, 한 명의 장인은 두 겹으로 붙여 진 가죽인 페투체(Fettuce)를 나무 틀에 고정한 채 일정한 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엮어 나아간다.

이러한 작업으로 가방 전체에 이음새가 없이 모든 면이 연결되어 있고 내부와 외부의 패턴이 동일한 우븐 스타일의 까바가 만들어 진다.

이탈리아 장인 정신의 정수를 보여주는 까바는 최근 새로운 시즌 컬러로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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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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