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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GPIW 컬렉션' 출시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GPIW 컬렉션(Great Pacific Iron Works Collection)’을 출시한다.

‘GPIW 컬렉션(Great Pacific Iron Works Collection)’은 파타고니아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기 시작한 1970년대를 상징하는 제품이다. 주원단으로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을 100% 재활용한 신소재 넷플러스(Netplus®)와 토양을 건강하게 하는 유기농 원단 등을 사용하여 반세기가 지나도 변함없이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

이번 컬렉션은 1969년 미국 산타 바바라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양 기름 유출 사고로 촉발되어 1970년 제1회 지구의 날 제정으로 이어진 현대 환경운동의 뿌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당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목격한 산타 바바라 지역민들은 바다를 지키기 위해 시위를 펼쳤고, 이 사건을 배경으로 1970년 4월 22일 현대 환경운동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지구의 날(Earth Day)’이 제정되었다.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는 당시 환경 보호 운동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를 계기로 1972년 캘리포니아 벤추라의 낡은 정육 공장을 개조한 ‘Great Pacific Iron Works(이하 GPIW)’라는 파타고니아 최초의 매장을 열었다. GPIW는 이후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소이자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로 성장해왔다.

신제품 ‘GPIW 컬렉션’은 1972년 처음 선보였던 파타고니아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반영하여 만들어졌다. 캘리포니아 벤추라 해안의 파도를 본떠 만든 그래픽과 자연 햇살과 같은 선명한 색감이 특징이다. 컬렉션은 메쉬 햇, 레트로 바이저 등 총 11가지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 모두 공정무역 인증(Fair Trade Certified ™)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되어 노동자들의 근본적인 삶의 질 향상과 노동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대표 제품인 ‘GPIW 크레스트 매쉬 햇(GPIW Crest Mesh Hat)’은 1970년대의 레트로한 디자인을 적용한 미드-크라운 볼캡 스타일의 제품이다.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100% 유기농 순면과 해양 오염의 가장 큰 원인인 폐그물을 수거해 만든 넷플러스 소재를 사용하여 환경 복원에 기여했다. 모자 뒷부분은 메쉬로 되어 있어 통기성이 우수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한 모자 뒷면의 스냅 버튼을 이용하여 자유로운 핏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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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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