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컬러 다운 자켓으로 시선 강탈
최근 체감 온도가 영하로 급감하며 ‘다운 자켓’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거래액 또한 크게 증가했는데,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당일배송 서비스의 구매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3일간(11월 28일~30일) 패딩 거래액은 전주 대비 2배(128%) 이상 늘었다.
이렇듯 다운 자켓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아웃도어·스포츠 업계는 일명 ‘김밥 패딩’으로 불리는 블랙 컬러 제품을 벗어난 색다른 색상의 다운 자켓으로 겨울 패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유니크한 컬러의 다운 자켓은 겨울철 드라마틱하게 룩의 분위기를 반전시켜 주는 아이템으로 패셔너블한 인상을 준다. 파스텔 컬러는 폭신한 패딩에 어울리는 포근한 느낌을 배가시키며, 톡톡 튀는 채도 높은 컬러는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주는 등 색상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는 포근한 파스텔 컬러에 풍선처럼 가벼운 ‘벌룬(BALLOON) 다운 자켓’을 출시했다. 통통 튀는 화사한 파스텔 컬러를 포함한 다양한 색상 구성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여성용 제품의 라이트 민트, 인디안 핑크, 블랙과 남성용 제품의 인디안 블루, 라이트 그레이, 블랙 총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또한 퀼팅 봉제선이 없는 튜브 공법을 적용해 풍선처럼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튜브 공법은 다운 충전재 이탈을 방지하며, 외부의 찬 바람을 막아 따뜻함을 오래 유지해 준다. 충전재는 윤리적 가치를 담은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받은 구스 다운을 사용했다. 이 밖에도 포근한 컬러에 어울리는 캐주얼한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겨울철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노스페이스는 유니크한 패턴과 레터링을 활용해 한층 다양해진 ‘눕시 다운 재킷 신제품’을 선보였다. 3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노스페이스의 헤리티지 제품인 ‘눕시 다운 재킷’은 이번 시즌 화려한 패턴과 레터링을 통해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했다. 특히 ‘1996 컬러 블록 눕시 재킷’은 1996 눕시 다운 재킷에 컬러 블록 디자인과 눈에 띄는 색상의 안감을 적용한 개성 있는 아이템이다. 캔디 핑크 색상은 화이트, 핑크 및 오렌지 색상을, 다크 퍼플 색상은 퍼플, 네이비 및 블랙 색상을 각각 조합했다.
뉴발란스는 클래식한 컬러감과 압도적으로 가벼운 무게감,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한 ‘뉴제로다운’을 선보였다. 쉽게 코디할 수 있는 내추럴한 컬러를 중심으로 샌드베이지, 씨솔트, 레거시네이비, 트리플 블랙 4가지로 구성됐다. ‘뉴제로다운’은 후드와 아웃포켓 디테일이 돋보이는 오버핏 다운자켓으로 가슴 부분에는 배색 소재를 활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또한 동물복지를 준수하는 RDS다운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탈부착 가능한 후드와 2-WAY 지퍼로 실용성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링 연출까지 가능하다.
프로스펙스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헤비 다운 자켓을 활용해 원마일웨어 콘셉트를 연출한 라이프스타일 라인 겨울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 등장한 ‘OG 립스탑 푸퍼 구스다운’은 탄탄한 나일론 립스탑 소재를 겉감으로 적용해 뛰어난 내구성과 광택감이 돋보인다. 색상은 그레이, 더스티 핑크, 블랙, 페이즐리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촉감의 나일론 와사 소재를 사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살린 ‘OG 캐주얼 하프다운’은 포켓 방수 지퍼와 플라켓, 후드 등에 세줄 스티치로 포인트를 더했다. 색상은 머스터드와 베이지로 출시됐다.
민니가 착용한 패딩은 듀베티카의 ‘알바르다’라는 제품으로 허리에 스트링이 들어가 있어 페미닌한 아워 글래스 실루엣 강조가 가능한 코트형 다운 자켓이다. 이 제품 역시 화려한 색상과 고급스러운 광택으로 보는이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이더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한파에 다운 자켓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색다른 컬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이번 시즌에는 폭넓은 색상 구성을 갖춘 아이더의 ‘벌룬 다운 자켓’으로 더욱 스타일리시한 겨울 룩을 완성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