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하고엘앤에프, 브랜드 편집숍 ‘하고하우스’ 성과 주목

하고하우스, 1개월 만에 누적 합산 매출 1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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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가 오프라인 브랜드 편집숍 ‘하고하우스’를 본격 전개한지 1개월 만에 누적 합산 매출 1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고엘앤에프는 온라인 기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에게 오프라인까지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 8월 동탄에 브랜드 편집숍 ‘#16’을 오픈했다. 의류, 가방, 주얼리 등 하고엘앤에프가 투자 중인 디자이너 브랜드로 라인업을 구성, 오프라인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브랜드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고엘앤에프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오프라인 수요와 해당 매장의 성과에 주목, 지난 11월 매장 명칭을 ‘하고하우스(HAGO HAUS)’로 리뉴얼하고 인천, 부산, 잠실 등 신규 매장 3곳을 연이어 개점했다. 리뉴얼된 동탄점을 비롯해 각 지점에는 해당 지역의 메인 컬러를 활용해 쇼핑백 그래픽과 손잡이 부분에 포인트를 주었으며, 매장 별 특색 있는 브랜드 라인업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에 더해, 하고하우스 내 스마트 결제 시스템 ‘오더하고’와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 구성으로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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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하고하우스는 리뉴얼 및 신규 매장 론칭을 본격화한지 1개월 만에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픈 당일 수십명의 오픈런 행렬로 주목을 받은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한 달 동안 4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탄, 인천, 부산 지점 역시 각각 3억 중후반대의 준수한 성과를 올렸으며, 하고하우스 입점 후 해당 층 내 조닝 매출 역시 크게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11월 한 달 간 오더하고 앱 다운로드 수치도 58% 이상 증가했다.

하고하우스의 인기에는 각 지점별로 색다르게 구성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이 주효했다. 잠실 롯데월드몰점의 경우 다이애그널과 마가린핑거스, LEEY 등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브랜드가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다른 지점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지갑, 장갑, 주얼리 등 액세서리 품목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 또한 인천점과 부산점의 경우 아우터 제품에 대한 인기가 큰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주고객층인 MZ세대 여성뿐만 아니라 보다 폭넓은 연령대와 성별의 고객들이 방문한다는 점도 이목을 끌었다. 동탄, 인천, 부산점은 오픈 후 한 달 간 집계된 누적 방문자는 8만명이며, 잠실 롯데월드몰점에는 5만명 고객이 방문했다. 그 중에서도 인천점은 20대 딸과 5~60대 엄마가 같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잠실점의 경우 20~30대 커플 고객이 함께 쇼핑을 즐겼다. 부산점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고엘앤에프는 하고하우스의 성과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오프라인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 20일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내 마뗑킴, 제이청, 큐리티, 테이즈 등 하고엘앤에프 브랜드를 비롯해 유니폼 브릿지, 와이낫어스 등 대명화학 계열 브랜드로 총 33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하고하우스 5호점이 문을 열었다. 해당 매장은 다양한 연령대와 남녀 고객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 라인업과 규모로 최대 70% 이상 상시 할인율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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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내년에는 하고엘앤에프 투자 브랜드에 대한 오프라인 판로를 더욱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각 브랜드 단독 매장을 포함해 최소 3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고엘앤에프 홍정우 대표는 “격변하는 패션업계의 흐름 속에서 고객들의 취향과 신진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진출 니즈에 주목,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 하고하우스가 오픈 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하고엘앤에프만의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하고하우스, 단독 매장 등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판로를 지속 확대하고, 나아가 국내 대표 브랜드 인큐베이터로서 K-패션 생태계의 선순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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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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