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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에디션비’ 3년 만에 새 옷 입는다

W컨셉, ‘에디션비’ 3년 만에 새 옷 입는다 | 1
사진제공 W컨셉

패션 플랫폼 W컨셉의 자체 브랜드 ‘에디션비(edition.B)’가 3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지난해 W컨셉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코’, ‘컨셔스’ 등 검색 단어 수가 직전해 대비 4배 증가하는 등 소비에 있어서 환경을 고려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친환경’ 브랜드로 리뉴얼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W 컨셉은 자체 브랜드 에디션비를 친환경 패션 브랜드로 재론칭하고 23년 봄·여름(SS)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고객이 제품의 구매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소비가 가능하도록 의류 소재 선정부터 제조 공정, 패키징까지 상품 설계 전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BCI 코튼(Better Cotton Initiative COTTON)’ 등 친환경 원단을 활용하고 선제작 후염색 기법으로 필요한 제품에만 염색해 의류 제작 과정에서 물과 염료 사용을 줄이는 ‘가먼트다잉(Garment Dyeing)’ 공법 등을 활용했다.

이번 에디션비 23년 SS컬렉션은 1차 드롭 형태로 출시하며 일상에서 꼭 필요한 아이템을 세련되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이지웨어’ 위주로 구성했다. 또한,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 트렌드에 따라 성별 제한없이 누구나 개인 취향에 따라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사이즈 폭을 확대해 유니섹스 라인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인 제품은 ▲가먼트다잉-다이마루 셋업 ▲스웨트셔츠&팬츠 셋업 ▲블루종 점퍼 ▲후리스 아노락 ▲니트 가디건 ▲바이크쇼츠 팬츠 ▲후디 집업 ▲양말 등 8종이다.

‘가먼트다잉-다이마루 셋업’은 공정무역 면(BCI 코튼)과 뛰어난 신축성이 특징인 다이마루 원사를 활용하고, 친환경 염색법으로 알려진 가먼트다잉 공법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색상은 그레이, 핑크, 라이트블루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스웨트셔츠&팬츠 셋업’은 총 6가지 컬러의 상하의 셋업으로 구성됐으며 고객이 체형을 고려해 입을 수 있도록 3가지 다른 핏의 팬츠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다가오는 봄 어디에나 매치할 수 있도록 코튼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블루종 점퍼’, 버려진 페트병을 모아 재가공한 리사이클링 소재로 만든 ‘후리스 아노락’, 친환경 코튼 원사를 활용한 ‘니트 가디건’ 등을 선보인다.

W컨셉은 10일부터 23일까지 ‘에디션비 재론칭(edition.B Re-Launching)’ 기획전을 열고, 23년 SS 신상품 8종을 소개한다. 또한, 에디션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7만 9천 원 상당의 신상품 ‘스웨트 셔츠’를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일선 W컨셉 상품개발실장은“패션 산업과 고객 트렌드 변화에 맞춰 에디션비를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로 선보이기 위해 지난 1년 간 리뉴얼을 준비했다”며 “봄·여름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친환경 제품 라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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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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