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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나를 위한 ‘얼쓰 뷰티’ 트렌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뷰티업계의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나’ 자신을 위해 좋은 성분을 사용한 ‘클린뷰티’와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뷰티’, 사람과 동물을 넘어 환경과 지구까지 생각하는 ‘얼쓰 뷰티(earth beauty)’가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실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얼쓰 뷰티’로 관심사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뷰티업계는 이 같은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 및 친환경 패키지 제품 출시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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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떼>

생활문화기업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는 동물실험과 플라스틱이 없는 멀티밤 ‘그린그린밤’을 개발하며 환경 보호에 앞장섰다. ‘그린그린밤’은 지구를 의미하는 ‘그린’(Green)과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의 ‘그린’(Drawing) 두가지 의미가 담긴 제품이다. 특히 기존 화장품 용기의 한계였던 플라스틱 용기를 뛰어넘는100% 생분해 되는 종이로 제작해 제품 구매만으로도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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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욘드>

LG생활건강 비욘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신제품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에디션은 친환경 용기 사용은 물론 전호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비건 포뮬러로 피부와 지구 모두를 지키는 ‘클린 뷰티’를 실천했다. 한편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 쓴 화장품 공병을 회수해 이를 창의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적극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분쇄물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혼합한 건설용 테라조 타일을 제조하고, 이를 공동주택 현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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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올리브인터내셔널 밀크터치>

올리브인터내셔널의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는 지구와 상생하는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말에는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다 함께 지구를 지켜요!’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킬 수 있는 활동으로 밀크터치는 소비자와 함께 지구사랑을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한정 플로깅 키트를 0원으로 제공하는 참신한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는 화장품 공병 재활용을 실천하는 ‘그린터치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일상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여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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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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