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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팩토리스토어, 상생·친환경 알리미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인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중소 패션브랜드와 함께 친환경 패션 알리기에 나선다. 신세계팩토리스토어 강남점에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와 함께 친환경 업사이클링 상품을 소개한다.

행사 기간 중 소개되는 브랜드는 아름다운 가게가 론칭한 국내 최초 업사이클링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 패러글라이더, 텐트, 요트 돛 등 레저스포츠 소재를 재사용한 패션 브랜드 ‘오버랩’, 프리미엄 비건 브랜드 ‘러브참’이다.

신세계는 팩토리스토어를 통해 친환경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돕고 친환경 패션 문화를 소개하는 상생·친환경의 장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코파티메아리가 소개하는 태블릿PC 파우치, 여성용 가방, 카드케이스 등은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기부한 재고 상품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친환경 행사에 의미를 더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코파티메아리 태블릿PC 파우치 4만 5,500원, 카드 케이스 1만 6,200원, 오버랩 친환경백 3만 7,900원, 러브참 미니백 6만 9,000원 등이 있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은 “고객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알리고 국내 중소패션업계와의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자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중소패션업체의 재고 부담 완화 등 친환경·상생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등 대외 영업환경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국내 패션업계를 돕기 위해 대규모 재고 매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영세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총 4억 원가량 매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40억 원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였다.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앞으로도 국내 패션 재고 매입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패션업계 입장에서는 재고 부담 완화와 동시에 판로까지 확대할 수 있어 이득이고 팩토리스토어도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 ‘윈윈(Win-Win)’인 셈이기 때문이다.

신세계가 재고 전량 매입을 통해 선보인 대표적인 국내 브랜드로는 ‘수미수미’, ‘리플레인’, ‘네스티킥’ 등이 있다. ‘수미수미’는 국내 유명 패션업체의 니트 수석 디자이너였던 정수미 대표가 만든 여성 커리어 캐주얼 브랜드다. 매출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중 팩토리스토어와 손잡고 2년 차 이상 재고를 전체 매각해 숨통을 틔웠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네스티킥’은 코로나로 인해 판매 부진이 이어지던 중 지난해 팩토리스토어에서 재고 전체 매입을 진행, 자금 확보는 물론 오프라인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했다.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의 직매입 상품, 신세계가 만든 편집숍인 ‘분더샵’ 제품과 각종 국내외 유명 업체 등 총 100여 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들을 30~8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고양, 센텀시티, 파주, 강남, 대전, 영등포, 시흥, 기장, 안성점 등 전국 총 1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팩토리스토어는 21년 SSG닷컴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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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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