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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을 위한 세련된 스타일링 노하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찾는 브랜드의 분류가 명확했지만 최근에는 그 경계가 허물어졌다 또한 최고급 남성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편집매장 형태도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3사의 통계에 따르면 남성들이 많이 찾는 컨템포러리, 수입 브릿지, 남성잡화가 5년 만에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40대의 나이에도 자신을 가꾸는데 소홀히 하지 않는 브라운관 속 남성 스타들의 활약이 구매력 있는 중년층의 마음을 움직여 남성복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된다.

이에 따라 보다 젊어지고 세련된 무드를 선호하는 중장년층의 패션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트렌디한 댄디 룩의 완성은 ‘패턴 온 패턴’

사진제공 : 라도, 브룩스 브라더스, 유니클로, 펠리시 바이 지스트리트494옴므, 오리앙 바이 지스트리트494옴므, 스페리
사진제공 : 라도, 브룩스 브라더스, 유니클로, 펠리시 바이 지스트리트494옴므,
오리앙 바이 지스트리트494옴므, 스페리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싶다면, 패턴 온 패턴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패턴 온 패턴은 체크와 꽃, 줄무늬에 물방울 따위처럼 다른 종류의 무늬를 혼합하는 방법으로 올 겨울 패션 키워드로 떠올랐다. 서로 다른 패턴이 만나면 한층 더 트렌디하고 유니크 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두툼한 브라운 계열의 모직 코트 안에 체크 패턴의 셔츠와 스트라이프 스웨터를 레이어드 해 입으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베이지, 아이보리, 라이트 블루와 같이 밝은 파스텔 톤의 치노 팬츠를 입고, 로퍼나 처카 부츠로 마무리하면 20대도 울고 갈 댄디한 중년 패션이 완성된다.

+ 비비드 컬러의 아우터로, 스타일리시한 캐주얼룩 연출

사진제공 : 밀레, 유니클로, 브룩스 브라더스, 스페리, 라도, 켈티
사진제공 : 밀레, 유니클로, 브룩스 브라더스, 스페리, 라도, 켈티

깔끔하고 댄디한 스타일은 정장을 입으면 된다고 쳐도, 어려 보이는 캐주얼 스타일은 고민이 되기 마련이다.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오빠와 아저씨의 갈림길에 서기 때문. 이럴 때 손쉽게 스타일링 하는 방법은 바로 레드, 블루, 옐로우 같은 비비드한 컬러의 아우터 선택이다.

최근에는 아웃도어는 물론 데일리 룩으로도 손색이 없는 야상스타일의 다운 재킷이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너는 따뜻하게 목을 감싸주는 모크넥 혹은 터틀넥 스웨터에 잔잔하게 패턴이 들어간 스웨터를 매치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캐주얼룩의 마무리로는 양털이 누빔된 하이 톱 스니커즈를 추천하며 숄더백보다는 백팩을 착용하는 것이 활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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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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