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이 코 앞까지 다가오고 낮 기온이 15도까지 오르며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기 시작한 요즘, 답답한 패딩과 무거운 코트가 질렸다면 옷장 속 꽁꽁 숨겨두었던 자켓들을 꺼낼 때가 되었다.
다만 봄이 오고 있다는 두근거림에 설레발은 금물. 이른 아침과 저녁으로는 쌀쌀하니 이 맘 때 입기 좋은 간절기 아우터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기온 차가 심해 변덕스러운 간절기에 입기 좋은 아이템으로는 이너 베스트 탈부착이 가능한 코튼 소재의 자켓을 추천한다. 이너 제품은 탈부착이 가능하니 활용도가 높고, 발수 소재로 제작 된 자켓은 봄 비에도 쉽게 젖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너로는 무겁지 않은 니트 소재의 제품을 선택해 보온성을 챙기고, 캐주얼 함의 대명사인 블루종 스타일링에는 워싱이 들어간 와이드 핏의 데님 팬츠를 매치해 지루하지 않으면서 편안한 룩을 연출해보자.
날씨가 따뜻해지면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제품은 단연 가죽 자켓이 아닐까? 단독 착용만으로도 멋스러움을 챙길 수 있는 그야말로 ‘효자템’ 일 것이다.
유행 타지 않는 포멀한 실루엣의 가죽 자켓은 지금부터 늦은 봄까지도 착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클래식한 아이템인만큼 올드한 느낌을 피하고 싶다면 포켓 디테일이나 카라 디테일이 들어간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고르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가죽 자켓을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목을 감싸주는 하이넥 디자인의 얇은 스웨터와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케이블 니트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다. 과하지 않은 레이어드 스타일링은 패션 센스와 보온성까지 챙길 수 있다.
그리고 팬츠로는 가죽 자켓과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심플한 화이트 컬러의 데님 팬츠로 선택해보자. 앞서 언급한 듯 가죽 자켓의 올드한 느낌을 피하고 싶다면 슬랙스 보다는 캐주얼한 소재의 팬츠와 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