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박한 실용미가 여름 스타일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피셔맨 코어(Fisherman Core)’ 트렌드가 올여름 주요 소비 흐름으로 부상하며, 관련 아이템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셔맨 코어’는 어부의 작업복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로, 통풍이 뛰어난 피셔맨 샌들, 실용적인 포켓 디테일, 그물망 텍스처의 가방 등이 대표적이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피셔맨’ 키워드 관련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하며 여름철 해변 감성을 표현하는 데 적합한 스타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슈즈 브랜드 엘리자베스스튜어트의 ‘크로스 피셔맨 샌들’은 거래액이 전월 대비 무려 479% 상승, 폭염 속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버뮤다 카고 팬츠와 포켓 베스트처럼 주머니 디테일이 강조된 의류도 인기를 끌며 각각 100%, 276%의 거래액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그물백’으로 불리는 로프 숄더백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직전 주 대비 173% 급증하며, 해변과 도심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역시 전통적인 마린룩을 넘어 ‘선장 무드’로 재해석되며 거래액과 검색량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착용감과 시각적인 시원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스타일이 올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취향 추천 기술을 고도화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