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이 선택한 브랜드, 무엇이 사랑 받았나
요즘 브라운관에서 잘나가는 스타들이 선택한 패션 아이템들이 ‘스타의 000’로 떠오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패션 센스가 남다른 스타가 착용한 아이템이라면 그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크다. 그들이 입었다는 것 자체로 해당 제품 및 브랜드의 트렌디함이 증명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근에 ‘스타의 000’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핫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올 봄 스타들이 사랑한 패션 아이템들을 살펴보고 스타일 지수를 업 시켜보자.
+ ABC마트 누오보, 패셔니스타 윤승아가 선택한 바로 그 신발!
ABC마트의 여성화 PB브랜드 누오보(NUOVO)의 2014년 봄 시즌 광고 공개 이후 윤승아 효과를 확실하게 체감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이 CF는 ‘리블리 & 러블리(LIVELY & LOVELY)’라는 광고 콘셉트로 제작되어 보다 생기 있고 발랄하며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특히 CF 속에서 윤승아는 개성만점의 삐삐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신발시계 알람으로 아침에 눈을 뜨고 냉장고에서 신발주스를 꺼내 마시는 등의 엉뚱한 상황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누오보만의 개성을 윤승아만의 색깔로 한껏 표현했다.
이로 인해 현재 전국 ABC마트 매장에서는 ‘윤승아 신발’, ‘누오보 윤승아 신발’ 등으로 문의가 쇄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처음으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모나미는 출시 된지 2주 만에 목표 대비 50%의 판매율을 기록 하고 있으며, 광고 속에서 윤승아가 빨대를 꽂아 마시는 장면에서 활용 된 플레인 레이스 3.5는 봄 시즌을 맞이하면서 옥스퍼드의 유명세에 따라 전주 대비 판매량이 2배 정도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 매장에서는 광고 상품을 구매 시 선착순으로 칼라 니삭스를 사은품으로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 퍼스트룩 에디션, 이서진 공항패션으로 론칭 전부터 화제몰이!
스타가 걸쳤다는 이유로 브랜드 론칭 전부터 주목을 끌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최근 배우 이서진이 tvN ‘꽃보다 할배’ 촬영차 스페인으로 출국할 당시 입었던 가죽재킷은 방송 직후 ‘이서진 공항패션’, ‘이서진 가죽재킷’으로 불리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에 올라 이슈가 됐다. 이후 ‘이서진 가죽재킷’이 퍼스트룩 에디션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브랜드 담당자는 빗발친 사전 문의의 쇄도로 인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퍼스트룩 에디션의 가죽재킷은 ‘이서진 공항패션’으로 화제가 된 이후 CJ오쇼핑 론칭 방송에서 이서진 파워를 입증하며 전량 완판됐다. 동일 제품의 여성용은 방송 시작 8분만에, 남성용은 13분만에 매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 이는 시크한 이미지에 따뜻한 인간미가 더해진 매력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서진의 모델 파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시너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쌤소나이트, ‘김수현 백팩’으로 제품 최단기 완판 기록 갱신!
쌤소나이트코리아의 쌤소나이트와 쌤소나이트 레드는 배우 김수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쌤소나이트 레드는 지난 1월 말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한 TV CF와 지면 광고를 공개했는데, 여기서 착용한 캐주얼 가방 ‘리베’라인이 출시 13일 만에 초도 물량 3천 개가 모두 팔려나간 것. 이는 지금껏 쌤소나이트 레드의 제품 완판 기록을 가장 단축시킨 것으로 ‘김수현 효과’를 실감케 한다. 일명 ‘김수현 백팩’이라고 불리우는 ‘리베’는 캐주얼룩과 정장 모두에 어울리는 비즈니스 백팩으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완판 된 이후에도 구입 문의가 이어져 물량이 추가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BS 수목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이 착용하고 나온 쌤소나이트의 ‘올비도’와 쌤소나이트 레드의 ‘몬도’도 방영 후 소비자들의 문의가 쏟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쌤소나이트 레드의 젊은 감각의 디자인이 김수현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번 CF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방영되는 만큼 한류스타 김수현 효과가 더욱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제이에스티나, 귀걸이까지 이슈 … 피켜퀸 김연아 영향력 입증!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훌륭한 연기만큼이나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바로 그녀의 남다른 패션 감각. 특히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답게 김연아 선수는 매 경기마다 작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곤 하는데, 이로 인해 김연아 선수가 대회 때마다 착용한 로만손의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다. 실제로 대회마다 김연아 선수가 착용한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며 지난해 로만손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2년보다 각각 14%와 30% 증가한 1392억원과 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역시 김연아 선수가 제이에스티나의 제품인 ‘골든 도로 이어링’, ‘디오니지오 이어링’, ‘아르모니아 이어링을 착용, ‘소치 김연아 귀걸이’, ‘김연아 프리프로그램 귀걸이’ 등의 키워드를 형성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엄격한 홍보 규정으로 인해 해당 제품들이 실제 매장에서 소치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일반제품으로 ‘쉬쉬’ 판매됐음에도 꽤 높은 반응을 불러왔다는 것이 그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